▲정시해 일광 정시해 의병장
일광기념관
일광 정시해(一狂, 鄭時海) 의병장은?
일광 정시해 (1874~1906) 의병장은 1874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부모상에 6년 동안 시묘살이를 한 효자이자 면암 최익현의 문하에서 공부한 정통 선비이다. 선생은 을사늑약으로 국권이 침탈당하자 나라가 망하는데 지식인이 어찌 제정신이겠냐며 스스로 한 명의 미치광이(一狂)라 칭하고 구국 투쟁에 나섰다. 1906년 6월 스승 최익현이 태인 무성서원에서 의병을 일으키자, 소모장 겸 중군장을 맡아 남도의 산천을 누비며 군사를 호령했다.
그러나 사방이 포위된 순창 객사 전투에서 왜적의 빗발치는 총탄에 맞서 스승을 온몸으로 방패 막아 보호하다가 서른셋의 젊은 나이로 장렬히 순국했다. 이는 을사늑약 이후 일어난 호남 의병장 가운데 첫 순국으로, 목숨을 버려 대의를 취한 사생취의(捨生取義)의 고결한 상징이 되었다. 오늘날 선생의 서슬 퍼런 투지와 애국정신은 정부의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와 고향 고창에 세워진 일광기념관을 통해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일광 기념관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 있는 일광기념관(관장 정만기)은 구한말 순창전투에서 순국한 의병장 일광 정시해 의사를 추모하기 위해 1991년 사단법인 일광정시해의사기념사업회가 발족되어 1994년, 3000여 명의 성금과 후손의 출연금으로 건립된 현충시설이다. 내부에는 선생의 영정과 유품 등 50여 점의 사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후손들에게 선열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교육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기념관에서는 역사 인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항일역사교실과 일광 아카데미등의 대표적인 상설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서부보훈지청 등과 함께하는 일광 추모제(6월 11일)를 비롯하여 유적지를 직접 찾아가는 일광 답사단 등의 참여형 행사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일광기념관은 단순한 유물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와 긴밀히 호흡하며 오늘날에도 '실천하는 역사'를 성실히 만들어가고 있다.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 중앙로 264(고창초등학교 정문 앞)
*전화: 063-564-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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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시인.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 한국외대 외국어연수평가원 교수, 일본 와세다대학 객원연구원, 국립국어원 국어순화위원,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냄
저서 《사쿠라 훈민정음》, 《오염된국어사전》, 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시집《서간도에 들꽃 피다 》전 10권, 《인물로 보는 여성독립운동사》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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