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무의도 명사의 해변 박정희 전 대통령 가족이 다녀갔다는 해변이다. 서해이지만 깨끗한 물이다. 기암괴석이 아름답다.
김정형
재미있는 것은 갈매기들이다. 과자를 달라고 사람 주위를 맴도는 모습이 흡사 도심의 비둘기 만큼이나 사람과 친숙하다. 자연과 인간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는 순간이다.
모래사장과 자갈길을 지나 걷다 보면 정겨운 시멘트 도로와 함께 아기자기한 카페, 횟집, 민박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이 나온다.
마을 중심에는 기자가 궁금해 했던 그 독특한 건물이 서 있다. 과거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수리와 개칭을 반복했던 그 '이야기 박물관'의 현재 이름은 바로 '소무의도 스토리움(무의바다누리길 안내소)'이다. 현재 1층은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카페로, 2층은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는 전망대 겸 기념품 판매처로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정겨운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니 다시 처음의 무의도 횟집과 카페들이 나타나고, 이내 소무의도를 나가는 인도교가 모습을 드러낸다.
소무의도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린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하지만 차 소리 대신 파도 소리가, 빌딩 숲 대신 울창한 숲과 바위가 채운 그 시간은 마치 먼 과거로 '시간 여행'을 다녀온 듯한 깊은 여운을 남긴다.
바쁜 일상 속, 단 몇 시간 만에 완벽한 행복과 평화를 맛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 소무의도로 향하는 인도교에 발을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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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in 신문 객원 기자
OBS re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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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음 없는 '상상의 섬' 소무의도에서 만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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