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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남북 대화 쉽지 않은 점 겸허히 인정, 포기 않겠다"

6.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 기념식 축사 통해 "실망해 주저 앉을 수 없다, 다시 마주 앉도록 최선 다하겠다"

등록 2026.06.15 14:40수정 2026.06.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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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로마 성밖 성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 2026.6.1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로마 성밖 성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 2026.6.14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한 때의 어려움에 실망하거나 주저 앉아 포기할 수는 없다. 비록 잠시 부침이 있을지언정 우리가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 평화공존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북 대화의 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고 있다는 점을 겸허히 인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축사는 유럽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을 대신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6.15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공동선언은 한반도 평화공존의 출발점이었다"며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통일을 이루어 나가자는 소중한 약속이었다"고 했다.

이어 "비록 그 약속이 온전히 이행되고 있지 못하지만, 우리는 그 길을 포기할 수 없다"며 "평화공존이야말로 남북 모두가 상생 번영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는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이어가고 있다"고도 밝혔다.

정부 출범 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시켰고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시킨 일. 또한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3원칙 발표까지.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공존의 기초를 마련하고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북한이 이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는 남북은 물론 동북아와 전세계에도 공통의 이익"이라며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변화를 한반도 공동번영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 26년 전 남북이 그랬던 것처럼, 다시 마주 앉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께서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발걸음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로마 성밖 성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 기념 연설에서도 6.15 남북공동선언을 "오랜 적대와 긴장을 넘어, 대화와 협력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하면서 "저는 지금도 그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대통령 #남북정상회담 #615남북공동선언 #평화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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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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