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3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지도부 총사퇴 요구에 대해 "일에 선후가 있고 완급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제발 지금은 올림픽공원에 모여서 우리를 향해 무엇이라도 하라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집중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유성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TV조선의 '기획부동산 보도'를 반박했다. 장 대표는 자신을 겨냥한 '투자 특혜 의혹 및 사기 업체 법률 자문 의혹'에 대해 "한참을 잘못짚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장 대표는 16일 새벽 1시께 페이스북에 "6억 사기 피해를 당하는 특혜? 오늘 TV조선을 고발할 예정이다. 손해배상청구도 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TV조선에) 사실관계를 모두 설명해 주었다. 그러나 이미 의혹 프레임을 짜고 마음대로 보도를 하고 기사를 썼다"라며 "(TV조선의) 의도가 궁금하다. 작년부터 이재명 경찰이 만지작거리던 것을 왜 하필 이 시점에? 누구 좋으라고? 누가 시켜서?"라고 했다.
장 대표는 "등기부만 봐도 다 나온다. 잘못짚어도 한참을 잘못짚었다"라며 아래와 같이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1. 집을 짓기 위해 300평의 토지를 6억 원에 샀다. 대금을 다 지불했다.
2. 등기할 무렵 해당 토지에 도로가 난다고 했다. 그 대신 바로 옆 토지를 이전해 주겠다고 했다. 그러라고 했다.
3. 그러나 그 이후에 옆의 토지는 신탁이 되었고 대출금을 해결하지 못해 계속 등기를 이전받지 못했다.
4. 작년에 계약을 해제(취소)했다.
5. 결국 토지도 이전받지 못했고, 현재까지 매매대금도 돌려받지 못한 상태다.
그는 이어 "특혜? 무슨 특혜? 6억 사기당하는 특혜? 판사 시절 법률자문? 그런 적 없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내가 TV조선을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게 될 줄이야..."라며 "다른 건 몰라도 언론 겁박과 재테크는 이재명한테 배워야 하는데..."라며 글을 마쳤다.
그보다 앞서 국민의힘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공지에서는 TV조선 및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인용 보도하는 언론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비슷한 취지의 반박을 내놨다. 그러면서 "(TV조선의) 보도 기사 중 장 대표 통화 육성은 사전에 동의받지 않은 무단 사용으로 즉각 삭제를 요구한다"라고도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문화일보> 유튜브 채널 '허민의 뉴스쇼'에서도 "이재명 정부의 경찰들이 계속 그걸(의혹을)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아무런 게 없기 때문에 (수사 등이) 그동안 중단돼 있는 상태"라며 "왜 지금 국민들과 함께 올림픽공원에서 싸우고 있는 메신저를 공격하는지,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라고 했다.
TV조선은 지난 15일 장 대표가 판사 시절 충남 서산시 일대 기획부동산 투자 과정에서 6억 원가량의 손해를 볼 뻔했다고 보도하며 그를 향해 ▲ 임직원으로부터 대토 방식으로 피해액 일부를 보전받으며 불거진 특혜 의혹 ▲ 사기 업체 측 법인 설립과 자산 이전 과정에서의 법률적 조력 제공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 당시 장 대표는 대토 피해액 보전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해선 "(대금을) 반환할 능력이 안 돼서 '다른 옆에 토지라도 받겠냐'고 그랬다"라며 "우리는 '상관없다'고, '그냥 집 짓고 살 거'라고 해서 받은 것이다. 어떤 압력이나 그런 걸 행사할 이유도 없다"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또 사기 업체 측 법률적 조력 제공 의혹에 대해선 "제가 법인 설립하는 데 있어서 그 과정을 알기나 하는가? 방법을 알기나 하는가?"라며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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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TV조선 '기획부동산 보도' 반박... "의도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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