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16일 인수위원회 출범식에서 오문완 위원장과 최형준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시민이 주인되는 민주도시 울산'을 표방한 더불어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자의 항해는 목적지까지 순조로울까?
16일 김상욱 당선인이 주축인 된 민선 9기 울산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하면서 110만 울산시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3지방 선거 전부터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되는 민주적 시정 운영'을 주창해 온 김상욱 당선자는 당선된 후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울산 5개 구군을 순회하며 진행한 '새로운 울산, 시민과의 대화'에서도 시민들과 만나 이 기조를 유지해왔다.
김 당선인이 내건 주요 공약도 '시민 이동권 보장', '노동이 존중받는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동북아 에너지 물류거점(허브) 구축' 등 시민이 주인이 주가 되고 참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특히 이번 인수위원회도 자신이 주축이 된 소규모의 실무형으로 꾸려 당선인이 직접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있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시민 중심의 공약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추진의 바탕이 되는 것은 예산과 실행. 하지만 6.3지방선거 결과 울산광역시 최초로 여소야대 구도가 되면서 험로를 예상하는 의견이 여기저기서 나온다.
선거 결과 울산시장은 민주당 김상욱 당선자를 배출했지만 5개 구·군청장은 국민의힘 4, 민주당 1로 국민의힘이 압승했다. 특히 김상욱호의 순항을 좌지우지 할 울산시의회는 전체 22석(비례 2석) 중 국민의힘 15, 민주당 6, 진보당 1으로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김기현(울산 남구을), 김태규(울산 남구갑), 박성민(울산 중구), 서범수(울주군) 등 울산 6석 중 4석의 국회의원을 차지한 데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조직 기강을 바탕으로 한 정당이라는 점에서 여소야대로 이루어진 울산시의회에서 시정에 대한 견제가 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다 민주-진보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시민사회와 김상욱 당선자 간의 이견도 자칫 범여권의 갈으로 이어질 소지를 남겨두고 있다.
결국 시의회와의 '예산 통과'와 '조직 개편'을 둔 갈등과, 울산시와 5개 구군과의 협력, 시민사회와의 협치는 앞으로 김상욱 당선자가 풀어야 할 과제다.
많은 시민들이 김상욱 당선자가 어떤 정치력으로 '시민이 주인되는 민주울산'을 이끌어낼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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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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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주인' 내건 김상욱호, 여소야대 뚫고 협치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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