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광주통합의회 일방 독점 안돼" 거센 반발

혁신당·진보당·시민사회 "교섭단체 기준 완화·공동운영협의체 구성" 촉구

등록 2026.06.16 16:17수정 2026.06.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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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미·장성해 조국혁신당 소속 전남광주특별시의원 당선인이 16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의회 출범 준비를 위한 공동운영협의체 구성과 교섭단체 구성 기준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서영미·장성해 조국혁신당 소속 전남광주특별시의원 당선인이 16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의회 출범 준비를 위한 공동운영협의체 구성과 교섭단체 구성 기준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독자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진보 야당과 시민사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독점적인 의회 운영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특별시의회 출범 핵심 의제를 논의하는 안건협의체를 민주당 당선인으로만 채운 데 이어 비민주당 의원들이 교섭단체를 꾸릴 수 없도록 구성 기준 상향을 추진하면서다.

서영미·장성해 조국혁신당 소속 특별시의원 당선인은 1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시의회 출범 준비를 위한 공동운영협의체 구성과 교섭단체 구성 기준 완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교섭단체는 단순한 의석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정치세력이 제도 안에서 경쟁하고 협력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의회에 반영하는 장치"라며 "통합특별시의회가 다시 일당 중심 구조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압도적 의석은 독점의 권한이 아니라 시민을 향한 더 깊은 책임과 포용의 위임"이라며 "의회 운영도 특정 정당 내부 결정에 머물지 않고 모든 정치세력이 함께 논의하는 공동운영협의체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안건협의체는 민주당 소속 당선인 10명만으로 꾸려졌다. 광주권 5명( 강수훈·심철의·안평환·조석호·박필순 의원)과 전남권 5명(최선국·강문성·진호건·최정훈·김명우)이다.

이들은 상임위원장 및 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위원 선출 방식, 교섭단체 구성 요건 등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전체 91석의 10%인 9명으로 상향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진보당 5명, 조국혁신당 2명, 국민의힘 1명 등 총 8명의 비민주당 소속 특별시의원은 연대를 통한 공동교섭단체를 꾸릴 수 없다.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자들이 15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특별시의회의 더불어민주당 독점적 운영을 중단하고 시민주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자들이 15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특별시의회의 더불어민주당 독점적 운영을 중단하고 시민주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독자 제공

이에 진보당과 시민사회도 "거대 정당의 일방적 운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3개 단체는 성명을 내고 "전남광주특별시의회는 원내교섭단체의 구성 기준을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3.35%(3명)대로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민주당 시의원들이 해야 할 일은 상대방의 권한을 낮추고 자신은 특권을 가지는 일이 아니라 같은 권한을 갖고 누가 더 시민의 이익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가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당도 "진보당 등이 참여하는 안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협의했음에도 이를 어기고 100% 민주당만으로 안건협의체를 구성하고, 회의 내용을 당선자들에게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의 실종이자 독선적 의회 운영의 예고"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건협의체에 진보당을 포함하고 그간 협의 내용을 모든 당선자와 시민에게 공개하고,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광주 #전남 #통합 #의회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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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기사 제보와 의견, 제휴·광고 문의 gugg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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