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방문 이동경로 지도
기후에너지환경부
이날 현장 점검의 또 다른 핵심은 '생태 보전'이다. 김 장관은 전남 곡성의 국가 지정 습지인 침실습지를 찾아 관리 현황을 살핀다. 섬진강 중·상류에 위치한 이곳은 자연형 하천습지로, 다양한 법정보호종이 서식하고 있다. 생물다양성을 인정받아 2016년 1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김 장관은 "습지는 탄소를 흡수하는 가치 있는 '탄소저장고'인 동시에, 수원을 함양하고 조절하는 '자연댐'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 나온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보전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후 보성강과 섬진강이 만나는 합류부에서는 지역 환경활동가들과 만나 환경·역사적 가치와 관리 방향에 대한 의견도 청취한다.
이어 구례 수달생태공원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의 서식 환경을 점검한다. 이 일대는 수달 보호를 위해 2001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다양한 보호종이 살아가는 대표적 생태 공간이다. 이곳에서 수달생태공원 조성 취지를 점검하고, 지방정부의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을 요청할 예정이다.
하굿둑 없는 자연하구... 염해 방지·기수생태계 감시 강화 주문
하류 쪽으로 이동해 도착한 하동송림공원에서는 섬진강 하구 기수역(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구역) 관리 문제를 살핀다. 이 일대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지역으로 재첩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다. 김 장관은 이곳에서 과거 염해(소금기 피해) 사례를 보고받고, 유량과 염분 변화 등 환경 요인을 종합적으로 감시하는 체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이자 이날의 최종 목적지인 광양 배알도수변공원에서는 섬진강 하구의 기수생태계를 점검한다. 섬진강은 한강과 함께 하굿둑이 없는 국내 대표 자연하구로, 강과 바다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환경이 유지되면서 높은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기후부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홍수 대응과 수질 관리, 생태 보전을 하나의 유역 관리 체계 안에서 연계하는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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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자연과 사람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섬진강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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