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6월 30일 '2025 공익활동가주간'의 일환으로 진행된 시민사회 활성화 심포지엄에서 참가자들이 종합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단법인 시민
전국에서 이어지는 대화와 만남
심포지엄이 정책의 마당을 연다면, 주간 내내 전국 곳곳에서는 활동가들이 직접 마주 앉는 대화의 자리가 이어진다. 10여 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열리는 대화테이블은 '공익활동가의 삶과 활동', '시민사회 제도정책', '영역 간 대화와 협력'을 주제로, 활동가들이 각자의 일상과 고민을 털어놓고 제도·정책을 논의하며 영역의 경계를 넘어 협력의 실마리를 찾는 공론장이다.
서울·경기·부산·충북·대구·경북·제주·강원·충남에서 마련되며, 지역별 세부 일정과 장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 안내된다. 마지막 날인 7월 3일에는 전국에서 오간 이야기를 한자리에 모으는 온라인 공유회가 열려, 흩어져 진행된 대화를 하나의 흐름으로 잇는다.
같은 기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시민사회 공동의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공론장을 연다. 2025년 시민사회활성화위원회가 진행한 '시민사회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활동가 50~60명이 시민사회가 마주한 위기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공유하고, 그 원인을 진단한 뒤 공동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3단계로 이어진다. 영역·역할·연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활동가들의 문제의식을 폭넓게 수렴하는 자리다.
지역별 교류의 장인 연결마당도 빼놓을 수 없다. 활동가대회와 한마당의 형식으로, 한 지역의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경험을 나누며 더 단단한 연대를 확인한다. 7월 2일 충북활동가대회와 경기도공익활동가대회, 7월 3일 광주활동가한마당이 예정돼 있으며,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안내된다.
서로를 응원하고 돌보는 자리
활동가들이 서로를 직접 환대하고 돌보는 프로그램도 주간의 한 축을 이룬다. '공탁(공익활동가를 위한 식탁)'은 존중과 연대의 마음을 담은 음식을 함께 만들어 나누는 응원밥상이다.
2024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 프로그램으로, 한 명 한 명의 사회적 기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환대하는 모습을 안팎으로 나눔으로써 공익활동가에 대한 사회적 인정문화를 넓히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참여 규모도 지난해 18팀에서 올해 25팀 안팎으로 늘었다. 선정된 팀에는 식재료비와 셰프 인건비, 공간대관료 등이 지원되고 앞치마와 테이블 세팅 용품 등으로 꾸린 '공탁 키트'가 제공된다.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밥상이 차려지며, 그 현장의 이야기와 후기는 공식 홈페이지에 차곡차곡 쌓인다.

▲ 지난해 '2025 공익활동가주간'에 열렸던 '공익활동가를 위한 식탁(공탁)'의 현장 모습.
공익활동가주간 추진위원회
활동가의 마음건강을 정면으로 다루는 자리도 있다. 동행은 7월 1일 '공익활동가의 자기돌봄'을 주제로 대화테이블을 연다. 활동가의 소진을 막기 위한 자기돌봄이 더 이상 개인의 몫에 머무를 수 없으며 시민사회 전반의 역할과 과제로 다시 정의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 사전에 진행한 '활동가 마음건강 기초조사' 설문을 바탕으로, 참여자 20명 안팎이 마음건강을 해치는 요인을 함께 짚고 개인적·조직적 차원의 개선 방법을 논의한다. 이날 모인 이야기는 향후 '활동가 맞춤형 자기돌봄 가이드북' 제작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잠시 현장을 떠나 숨을 고르는 '쉼표캠프'는 두 갈래로 진행된다. 하나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공익활동가 런케이션'이다. 활동가들이 현장을 잠시 벗어나 휴식으로 에너지를 채우는 동시에 새로운 영감을 얻어 활동의 동력을 회복하도록 돕는 자리로, 제주소통협력센터와 원도심 일대에서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유관단체 소속 활동가들이 함께한다.
다른 하나는 7월 2일 오후 한국여성재단 W나누리에서 열리는 '연구활동가 리트릿 캠프'다. 고립감을 느끼기 쉽고 연구를 이어갈 관계망과 지지 기반이 부족한 연구활동가 20명을 초대해, 정해진 주제 없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대화 테이블과 함께 식사를 매개로 한 관계 맺기의 시간을 마련한다. "요즘 가장 오래 붙잡고 있는 질문은 무엇인가요?" 같은 물음을 나누며, 연구를 지속할 심리적·관계적 토대를 다지는 데 초점을 둔다.
기록하고, 알리는 일

▲ 지난해 '2025 공익활동가주간'에 진행된 인터뷰 프로젝트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모음.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활동가들의 시간을 기록하고 그 가치를 시민에게 알리는 프로그램도 주간을 빛낸다. 사진전 '활동이 가장 빛나는 순간'은 전국 활동가들이 현장의 한 장면을 사진과 짧은 이야기로 나누는 공모 전시다. 활동가의 일상은 흔히 '고군분투'나 '좋은 일'로만 그려지지만, 그 안에는 개인과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빛나는 순간들이 있다는 데서 출발한 기획이다.
활동가 스스로 자신의 궤적을 돌아보며 자긍심을 확인하고, 시민에게는 공익활동의 현장을 시각적으로 전하며, 나아가 생생한 현장 기록을 향후 홍보·정책 자료로 아카이빙한다는 세 가지 목적을 담았다. 온라인 전시는 6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공익활동가주간 전용 갤러리에서, 오프라인 전시는 6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보여주다'에서 만날 수 있다.
활동가 인터뷰 프로젝트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운동이나 캠페인의 결과보다 그 일을 해온 사람 자체에 시선을 맞춘다. 올해는 '전환'을 키워드로, 다른 일을 오래 하다 활동가의 길을 택한 사람, 활동가로 오래 일하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 등 저마다 다른 경로를 걸어온 이들의 일과 삶을 기록한다.
기획인터뷰 '활동가, 전환을 말하다'(10인)와 공모지원사업 '활동가 인터뷰 프로젝트'(25인) 두 갈래로 모두 35편 안팎이 만들어지며, 인터뷰어와 인터뷰이를, 또 독자와 인터뷰이를 잇는 연결의 매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리산이음이 운영하며, 인터뷰 기사는 소셜임팩트뉴스와 오마이뉴스 등을 통해 공개된다. 기획인터뷰는 6월 중 순차적으로, 공모인터뷰는 공익활동가주간 기간에 맞춰 선보인다.
노동과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연대 포럼 '솔라시포럼'도 주간 기간 중 전국에서 펼쳐진다. 영남·제주·호남·수도권·충청·강원 등 곳곳에서 활동가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개방형 포럼으로, 공익적 의제를 다루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세션이라면 자유롭게 함께할 수 있다. 수도권 솔라시는 7월 3일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린다.
누구나 함께하는 닷새
닷새 동안 이어지는 프로그램에는 활동가 당사자를 위한 자리와 시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어우러져 있다. 6월 29일 심포지엄은 현장 참석은 물론 온라인 생중계로도 만날 수 있고, 사진전은 온·오프라인 전시를 통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7월 3일 수도권 솔라시포럼처럼 공익적 의제를 다루는 개방형 세션에도 자유롭게 함께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공익활동가주간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2026 공익활동가주간 프로그램 소개 배너
공익활동가주간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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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닷새… '2026 공익활동가주간' 6월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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