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한국 선박 중 처음으로 해협을 빠져나온 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10일 원유 하역을 위해 울산 앞바다에 도착해 해상원유하역시설인 부이로 접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한국 선박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항해 중이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 선사가 운용하는 선박 두 척이 MOU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서 바깥으로 빠져나왔다. 해수부는 "한국인 선원이 타지 않은 배이며, 현재 정상적으로 항해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의 문턱을 겨우 넘었지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다. 해수부는 "위험구역을 완전히 통과하지 않았고, 선원의 안전과 선사의 입장을 고려해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과 미국은 MOU 서명과 동시에 60일 동안 선박들의 양방향 통항을 보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살얼음판 협상 분위기이고, 트럼프 대통령까지 재공격 위협 등 강경 발언에 나서면서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사례로 호르무즈 해협 안전지대에 남은 선박이 이제 22척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말 봉쇄 당시 발이 묶인 우리 선박은 26척이었다. 그러나 두 척이 이란 측과의 협의를 거쳐 먼저 탈출에 성공해 24척이 됐다.
정부는 해협 안에 갇혀 있는 선박이 순차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계속 공을 들이겠단 입장이다. 해수부는 "안전한 통항이 이뤄질 수 있게 통항 관련 정보제공,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공유하기
종전 MOU 이후 한국 선박 2척 호르무즈 통과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