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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인수위, 200여 개로 정리한 정책제안서 전달

곽대훈 인수위원장 "대구 직면한 과제 분석해 정책 모색", 추경호 당선인 "재정 여건 등 검토해 구체화할 것"

등록 2026.06.29 12:39수정 2026.06.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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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대훈 대구시장 인수위원장이 29일 오전 추경호 당선인에게 '민선 9기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곽대훈 대구시장 인수위원장이 29일 오전 추경호 당선인에게 '민선 9기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조정훈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추경호 당선인에게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22일간의 인수위 활동을 마쳤다.

곽대훈 인수위원장은 추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10대 분야 365개 공약을 대구정책연구원을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와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188개 공약으로 압축·조정했다. 여기에 시민 제안과 선거 과정에서 경쟁했던 타 후보자의 공약, 시 부서별 업무보고 등에서 발굴된 과제 등을 분석해 12개의 정책과제를 추가 발굴해 모두 200개의 공약으로 정리했다.

곽대훈 인수위원장은 "인수위 활동 기간 대구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단순히 공약을 정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대구가 직면한 과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시민이 체감할 변화를 끌어내는 정책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곽 위원장은 AI(인공지능)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 도시 경쟁력의 무한경쟁 시대 등 국외 여건과 수도권과 지방 격차 심화, 복합 경제위기, 불공정 및 갈등과 대립 등을 극복하기 위한 국내 여건 등을 고려해 공약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또 국가로봇테스필드, 수성알파시티 등 미래신산업 주요시설에 집중해 새로운 성장을 이끌 동력 보유와 재정운영 여건 악화로 대형사업 재원 마련이 어려운 대구시 여건을 함께 고민해 정책을 구체화했다.

주요 추진 과제는 ▲시장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 운영 ▲투자유치단 신설 ▲ 혁신 생태계 조성 ▲AI·로봇·의료 등 3대 분야 중심 시장 안착과 확장 지원 등 국가대표 창업도시 ▲청년이 주도하는 청년 성장도시 조성 ▲안심하고 아이 키우는 출산·양육 환경 구축 ▲국립 문화인프라 확충 및 지역 문화생태계 도약 등 문화로 다시 도약하는 대구 ▲TK신공항 국가사업 전환 및 조속한 개항 추진 ▲대구경북 행정통합 및 메가시티 조성 ▲한강 수준으로 낙동강 수질 및 대구 취수원 개선 등이다.

여기에 ▲도심공간 대개조 추진 ▲서대구역세권 개발을 통한 서부권 신성장 거점 조성 ▲기업은행 등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 ▲D-패스 도입 등 시민 교통복지 증진 ▲빈틈없는 필수의료 안전망 구축 ▲보훈 예우 강화 및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장애인 자립지원 강화 ▲시민원탁회의 운영 ▲공공기관 조직개편 ▲글로벌 도시 대구 브랜드 재구축 등이 포함됐다,


곽 위원장은 "시민들이 내가 대구에 살고 있다는 것에 대해 자긍심과 자신감을 갖고 신명나게 생업에 임할 때 대구가 역동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그것이 바로 대구 경제를 살리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 당선인은 대구 시민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달라"며 "때로는 중앙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고 결기를 보여 건의도 하고 시민들의 뜻을 모아 파격적인 행보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추경호 당선인은 "정책은 의지만 가지고 성공할 수 없다"며 "정확한 현실 진단 위에 실행 가능한 계획이 있어야 하고 그 계획을 뒷받침할 재원과 단계별 일정까지 갖춰져야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전달해주신 제안서는 취임 이후 관계 공무원 및 전문가들과 함께 꼼꼼히 검토를 거쳐 우선순위, 재정 여건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행 계획으로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민선9기 대구시정은 이날 제출받은 정책제안서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실천계획을 구체화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시장인수위 #곽대훈 #추경호 #민선9기 #정책제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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