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릉시지역위 운영위원장, 당원 폭행 혐의 피소

피해자 전치 6주 부상, 위원장 "폭행 없었다" 부인

등록 2026.06.30 10:11수정 2026.06.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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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강릉문화원 cctv에 촬영된 사건 당일 장면에는,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 A씨(빨간색 원)로 추정되는 인물이 다른 사람을 목을 잡고 짓누르는 듯한 장면과 이를 말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13일 강릉문화원 cctv에 촬영된 사건 당일 장면에는,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 A씨(빨간색 원)로 추정되는 인물이 다른 사람을 목을 잡고 짓누르는 듯한 장면과 이를 말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김남권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 현 운영위원장이 같은 당 소속 권리당원을 폭행한 혐의로 피소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강릉시지역위 현 운영위원장인 A씨는 지난 13일 강릉문화원에서 열린 '2026 김대중재단 강원특별자치도지부 강릉시지회 정기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A운영위원장을 포함해 전직 지역위원장 등 민주당 소속 주요 인사 34명이 자리했다.

A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현장에 참석했던 권리당원 B씨를 상대로 특수부대원 출신임을 과시하며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B씨가 평소 자신을 비판해 왔다는 이유에서다.

당원 B씨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기회의 후 나가는데 입구에서 기다리던 위원장이 내 어깨에 팔을 올리고 '까불지 마라. 나는 특수부대원 출신이다. 너 하나 소리 소문 없이 죽이는 건 우습다'며 욕설과 함께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오마이뉴스>가 확보한 당일 현장 CCTV 영상 캡처 사진에는 A위원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사건으로 B씨는 손가락 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는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반면 A위원장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28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특수부대 출신인 것은 맞지만 당일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어깨에 손을 얹었을 뿐 폭행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사건이 시작된 것에 대해서는 "그 날 회의장에서 다짜고짜 나에게 다가와 이름을 부르며 '지방선거 책임져야지'라고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B씨는 지난 23일 A위원장을 폭행 혐의로 강릉경찰서에 고소했다. 강릉경찰서는 29일 B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다.
#강릉시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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