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이재명 대통령,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2026.6.30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라고 하는 게 지금은 경제 성장 발전을 위한 정말로 중요한 장치가 됐다"며 산업화 시기 수도권·영남에 비해 소외되고 배제됐던 호남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노력한 대가가 돌아왔다는 평가도 했다.
민주화를 통해 보장된 "효율적이고 예측가능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질서"가 있었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세계적 기업들이 등장해 국제적으로 경쟁할 수 있었고, 이 기업들이 예측가능한 상황에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호남이 차세대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낙점됐다는 설명이었다.
이 대통령은 "(서남권 투자) 이게 전부를 완전히 균형을 맞출 수는 없겠지만 소외와 배제, 슬픔과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고, 동서가 또는 수도권과 지방이 균형 성장하는 첫 출발이 될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서로 존중하고 공정하게 예측 가능한 사회에서 누구나 자신의 역량과 자질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내는 것, 그게 정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라며 "여기서 끝이 아니라 좀 더 효율적으로 기업에게도 유익하고, 또 우리 국가에게도 유익한,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업화 이래 누적됐던 영호남의 격차를 조금이라도 교정할 수 있어 기쁘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저는 민주당 소속의 정치인으로서 대통령이 됐다. 그리고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 모두를 위한 국가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또 그를 지휘하는 위치에 있다. 저는 전체를 지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전체를 위해서도 유익하고, 또 한편으로 우리가 가졌던 꿈이나 이상들을 포기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조금이라도 (슬픈 역사를) 교정을 할 수 있게 돼 참으로 기쁘다. 이 지역에도 이제 새로운 희망이 생기면 좋겠다"라며 "정말 얼마나 빠르게 이 일이 실행될 수 있는지를 제가 직접 체크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1개월이라도 지연되는 일 없도록 끝까지 책임있게 지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AI반도체 전시물을 보고 있다. 2026.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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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대통령은 사전 배포한 축사를 통해서도 "아무런 보상과 대가 없이도 차별의 고통과 설움을 견뎌내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만들고 지켜온 호남에 대한 역사적, 국민적 보상으로 생각한다"면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확실한 뒷받침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축사에서 "기존 수도권 위주의 단일 생산 체계만으로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와 겨룰 숨이 모자르다"면서 "과거 포항과 광양이라는 두 개의 폐로 대한민국의 위대한 중공업 신화를 써 내려갔듯 이제 우리 반도체도 수도권과 지역이 함께 숨 쉬어야 글로벌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남권은 이미 준비된 땅이었다"며 "계획만 발표되고 사업이 1개월이라도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대통령인 제가 청와대에 전담팀을 두고 전 과정을 끝까지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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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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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클러스터' 들고 광주 찾은 대통령의 17분 즉흥 연설 "참으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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