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원구성 둘러싼 난항... 민주당 "국힘 협상 지속, 안 될 경우 특단 조치"

3일 강준현 수석대변인 "원내가 야당과 협상 지속... 법사위원장직? 이미 본회의 통과돼 번복 불가하다"

등록 2026.07.03 11:19수정 2026.07.03 15:22
1
원고료로 응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강경 대응을 예고한 국민의힘을 향해 "투쟁이 아니라 철없는 투정으로 보일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강경 대응을 예고한 국민의힘을 향해 "투쟁이 아니라 철없는 투정으로 보일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유성호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해 원내 지도부에서 지속적으로 야당 지도부와 계속 협상 절차를 이어간다. 다음주에도 협상을 계속 지속을 하되, 정말 안 될 경우에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지 않겠나."

3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밝힌 향후 기조다.

앞서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민주당이 한 달 넘게 토론하고 기다렸다며 18개 상임위원회 중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여당 주도로 선출했다. 이어 국토위와 산자중기위, 정보위 등 7개 상임위원장을 제1야당 국민의힘에 제시했으나, 국힘은 전날(2일) 2시간 의총 끝에 이에 비협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병도 "국민의힘 몽니 그만두고 남은 상임위원장 선출 협조해야" ⓒ 유성호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강 수석대변인은 '원구성 협상이 좀 길어진다고 하면 남은 7개 상임위 등 그 다음은 어떻게 전망하나'란 질문에 "다음주 임시국회가 시작되고 확정된 11개 상임위가 가동될 텐데, 나머지 7개 상임위도 국토위나 산자위 등 핵심 상임위가 많다"며 "그것들이 공전만 돼서는 안 되된다. 아마 원내에서 계속 협상을 지속하되, 정말 안 될 경우에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그는 "아마도 전제는 야당과 지속적으로 협상하고 논의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야당 측에서는 계속 보이콧을 하시겠다고 주장하고 계신데, 어찌 됐든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에서 지속적으로 야당 지도부와 계속 협상 절차를 이어나갈 생각"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여야 간 가장 견해 차이가 큰 것은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다. '법안 통과 최종관문'인 법사위를 두고 민주당은 다수당이 위원장직 맡는 게 맞는다는 논리를, 국민의힘은 여당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이 맡는 게 옳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에 따르면 법사위원장직을 두고 협상이 조율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강 대변인은 백브리핑 이후 받은 관련 질문에도 "(법사위원장직은) 이미 본회의에서 통과된 건데 어떻게 그게 번복이 되겠느냐"라며 법사위원장직을 둘러싼 조율은 불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여야 협상을 지켜보자면서도 "너무 길게 끌면 안 될 거다. 다음 주 중에는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예상했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최고위원 또한 "민주당은 오직 민생만 생각하며 지난 30일, 11개 상임위원장을 우선 선출하고 국회 정상화의 첫걸음을 뗐으나, 국민의힘은 의원 전원 사임계를 제출하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에도 불참하며 국회 문을 걸어 잠그려 하고 있다"며 "국회를 멈춰 세우면서까지 몽니를 부리기 때문에 법사위원장 자리를 가져갈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또한 "국민의힘이 기어이 민생 보이콧을 선언했다. 지난 한 달간 국회 공백을 초래한 데 이어 이제는 '방탄 국회'니 '의회 독재'니 선동을 일삼으며 자신들의 무책임함을 정당화하고 있다"며 "투쟁이 아니라 철없는 투정으로 보일 뿐이다.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당리당략에 매몰된 몽니를 그만두고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관련 기사]
법사 포함 10개 상임위·예결위원장 여당 주도 선출... 국힘 표결 불참 https://omn.kr/2iw8g
국힘 "민주당 일방의 원 구성, 협조 생각 없다" 투쟁 예고 https://omn.kr/2ixfh
#법사위원장 #국회원구성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원구성협상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정치부 국회취재.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Hopefully find 'hope'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1 "곧 회복될 거야" 주식 하던 아내의 말수가 줄었습니다 "곧 회복될 거야" 주식 하던 아내의 말수가 줄었습니다
  2. 2 안규백 국방부 장관 흔드는 의도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흔드는 의도 있다
  3. 3 "김혜경 여사, 몽골 대통령과 악수하고 손 털었다" 거짓 "김혜경 여사, 몽골 대통령과 악수하고 손 털었다" 거짓
  4. 4 "불길한 느낌에 추적"...마을을 위기에서 구해낸 이장님의 활약 "불길한 느낌에 추적"...마을을 위기에서 구해낸 이장님의 활약
  5. 5 중국 6m 거대동물의 경고? 수컷 파충류들에게 닥친 비극 중국 6m 거대동물의 경고? 수컷 파충류들에게 닥친 비극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