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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가야지" 배재고, 광주일고 찾아 사과..."반성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두 학교 학생 화해 악수 , 배재고 감독-교장 등 고개 숙여... 5·18민주묘지 공동 참배도

등록 2026.07.06 16:17수정 2026.07.0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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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왼쪽)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왼쪽)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왼쪽)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배재고 주장이 사과문을 광주제일고 야구부 주장에 전달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왼쪽)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배재고 주장이 사과문을 광주제일고 야구부 주장에 전달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유성호

[기사 보강 : 6일 오후 6시]

경기 도중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구호를 외쳐 5·18민주화운동과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인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공식 사과했다.

지난달 29일 경기 중 지역 비하 떼창 사건이 일어난 지 1주일 만이다.

고개 숙인 배재고 "죄송하고 부끄럽다"

배재고 이효준 교장과 교직원, 야구부 학생 및 지도자, 학부모 등 80여 명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누문동에 있는 광주일고를 찾았다.

배재고 야구부 선수단은 광주일고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구 경기 도중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으로 마음의 큰 상처를 입은 광주일고 선수들과 학부모님, 광주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선수단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저희는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야구를 떠나 인성이나 태도가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며 "항상 마음속 깊이 반성하는 마음과 자세로 살아가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


배재고 야구부 감독도 고개를 숙였다.

그는 "경기 도중 저희 선수들의 지역 비하 응원은 무엇으로도 변명할 수 없는 잘못"이라며 "학생들을 잘 이끌고 가르쳐야 할 지도자로서 저의 책임이 가장 크기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광주일고 선수단과 감독님과 코치님, 학교 관계자 및 동문, 광주시민 그리고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승패에만 집중하느라 잘못된 응원 소리를 바로 파악하지 못했고, 제때 제지하지 못했다는 말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안다"며 "지도자로서 올바른 본보기가 되지 못해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의 과오를 인정하며 지도자로서 져야 할 책임을 감당하고자 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광주일고 강당에서 진행된 양측 학생들의 만남 행사는 참석자 소개, 배재고 사과문 낭독 및 전달, 화해 악수 순서로 진행됐다.

배재고 학생 선수들은 사과문 발표 과정에서 허리를 90도 가까이 숙였다. 배재고 교장과 일부 학부모는 이 과정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이효준 배재고등학교 교장이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이효준 배재고등학교 교장이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학부모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학부모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과 광주제일고 야구부 학생들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과 광주제일고 야구부 학생들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배재고·광주일고 학생들, 국립 5·18민주묘지로 이동해 공동 참배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5.18 민주묘지를 찾아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5.18 민주묘지를 찾아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유성호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5.18 민주묘지를 찾아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참배한 뒤 이동하고 있다.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5.18 민주묘지를 찾아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참배한 뒤 이동하고 있다. 유성호

정근식 서울교육감, 5·18민주묘지 찾은 배재고·광주일고 학생들에게 전한 당부 ⓒ 유성호


배재고 학생들은 대면 사과를 마친 뒤 광주일고 부지 내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찾아 참배했다.

두 학교 학생들은 이어 광주일고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국립 5·18민주묘지로 이동해 공동 참배했다. 참배 행사에는 정근식 서울특별시 교육감과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이 동행했다.

정 서울교육감은 방명록에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이 우리 학생들과 학생 선수들의 마음 속에 깊이 자리잡아 건강하고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김 교육감은 전남광주교육감은 '화해와 용서의 오월정신! 평화의 미래를 가르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올해 11월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일에 맞춰 배재고와 광주제일고가 야구나 농구, 하키 등 스포츠 교류를 하는 화합의 장을 열었으면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참배를 마친 뒤 광주일고와 총동창회 측은 "배재고와 학생들이 진정성을 보여주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7일에는 배재고의 사과 방문과 배재고 야구부 징계 재심 신청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사태는 배재고 야구부 학생 선수 일부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라고 소위 떼창을 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며 불거졌다.

지난 5월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텀블러 할인 이벤트를 하며 '5·18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고 마케팅을 벌인 사건과 맞물려 5·18 및 지역 비하 응원으로 받아들여졌다.

당시 경기에서 광주일고 코치진이 심판과 배재고 측을 상대로 거세게 항의한 데 이어, 5·18 단체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엄벌 요구가 쏟아졌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배재고에 6개월 출전 정지와 함께 이번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의 남은 경기 몰수패를 의결했다.

배재고 학교 측도 진상 파악에 들어가 부적절한 구호를 선창한 학생 등 2명을 생활교육위원회(징계위)에 회부했다.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5.18 민주묘지를 찾아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5.18 민주묘지를 찾아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5.18 민주묘지를 찾아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5.18 민주묘지를 찾아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5.18 민주묘지를 찾아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5.18 민주묘지를 찾아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학생탑을 참배하고 있다.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학생탑을 참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5.18 민주묘지를 찾아 배재고등학교와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참배한 뒤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5.18 민주묘지를 찾아 배재고등학교와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참배한 뒤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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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광주일고 #광주제일고 #스타벅스 #탱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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