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대표 출마 선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남소연
앞서 전남광주특별시 동구 전일빌딩245 9층에서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기치로 출마 기자회견을 연 김 전 총리는 이후 서울로 이동해 한 번 더 출마 사실을 알렸다(관련 기사 : 김민석, 광주서 당대표 출마 선언 "이기는 민주당 복원"
https://omn.kr/2iyox ).
그는 소통관 기자회견에서도 "민주당은 지난 1년,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정지지를 정당지지와 선거결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지난 1년, 자기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 이대로는 국정성공도 총선승리도 당의 단합도 어렵다"며 현 지도부를 비판, 혁신을 예고했다.
대표직 사퇴는 했으나 연임 도전은 아직 선언 전인 정청래 전 당대표는 이날 오전 김 전 총리의 출마 소식이 알려진 직후 본인 페이스북에 "저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 동지의 언어만 쓰겠다"라고 썼다. 관련해 '정 전 대표 글은 김 전 총리 출마선언 중 일부 문구를 네거티브라고 보고 있다고도 읽히는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라 질문하자, 김 전 총리는 "저는 오늘 출마선언에서 한마디도 네거티브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제가 예시로 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부터 시작해 역대 민주당 지도자들은, 당의 건전한 방향을 위한 정치적 토론과 논쟁을 피하면 안 된다고 말씀했고 그것과 네거티브는 다른 문제"라며 "전당대회는 바로 그런 방향에 대한 토론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기 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지난 1년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정을 혼선에 빠뜨렸다는 평가를 했는데, 직접 체감한 사례가 있느냐'란 질문도 나왔다. 김 전 총리는 이에 "제가 출마선언에서 그런 표현을 썼고, 토론과 숙의·절차 부족 등 (당에서) 여러 문제가 있었던 예시로 합당 논의와 검찰 개혁 논의, 공천 등에서 두루 나타난 게 아닌가 지적했다"며 "보다 자세한 건 이후 토론 등에서 좀 더 상세히 말씀드릴 것"이라고만 답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4번의 연속 토론회를 제안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런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3대 메가 프로젝트'와 '2030 청년친화 민주당', '3박자 대통합', '당원주권과 AI 민주당' 등 주제를 제안했다.
김 전 총리는 이어 오는 일요일 '유튜브 100문 100답' 또한 예고했다. 그는 "최근 당내 이른바 갈라치기와 멸칭 현상, 너무나 많은 가짜뉴스와 비하가 당내 바람직하지 않은 악성문화로 파고들고 있다"며 "민주주의 선도 집단인 민주당 내에서 그런 문화가 일부라도 있다는 건 스스로 성찰하고 극복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여기서 제기될 수 있는 모든 이슈가 백화제방(온갖 꽃이 한꺼번에 활짝 피어난다는 뜻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 자유롭게 발전하고 의견을 펼치는 것을 뜻하는 고사성어)처럼 다 나와서, 제게 뭘 물어봐도 좋다는 마음으로 이걸 제시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는 약 100여 명의 민주당 당원들이 모여 김 전 총리의 출마를 지지하고 환호했다. 이들은 김 전 총리가 소통관에 들어설 때와 나설 때 모두 "당대표 김민석", "김민석 화이팅" 등을 계속해 외치며 그를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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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출마' 김민석 "그간 집권야당 같았단 지적, 깊이 성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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