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6일 '3대 메가 프로젝트' 중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관련해 전남광주 군 공항 부지에 산단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전남광주 군 공항 일원.
연합뉴스
광주 군공항 부지로 입지가 확정된 호남권 신규 반도체 산업단지에 오는 2030년까지 전력이 조기 공급될 전망이다. 풍부한 지역 내 재생에너지와 원전 발전력을 기반으로 삼아 별도의 지역 간 송전선로 건설 없이 산단 연결선로를 신속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일 오후 이호현 차관 주재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회의를 열고 '호남권 신규 반도체 산단 조기 전력공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일 호남권 반도체 산단 입지가 광주 군공항 부지로 확정된 이후 후속 조치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들 기관은 오는 2030년까지 전력공급을 목표로 한전 공용 전력망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신규 공급선로를 조기에 구축하는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와 함께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의 협조 사항도 함께 논의했다.
기후부에 따르면 한전은 이날 회의에서 국가 3대 메가프로젝트의 전력 기반시설(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기 위해 김재군 전력계통부사장을 팀장으로 하는 '메가프로젝트 전력망 적기건설 추진 TF(테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보고했다. TF는 시공 방식과 기자재 조달 체계를 개선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점보다 앞서 전력공급 체계를 갖추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2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찾아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 전력공급 방안과 전력망 구축계획을 점검하는 등 미래 첨단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기후부는 호남권이 타 지역과 달리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 등 발전원이 풍부한 지역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별도의 신규 지역 간 초고압 융통선로(송전선로)를 추가로 건설할 필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재생에너지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발전 변동성'을 극복하고 첨단 반도체 공장에 24시간 내내 빈틈없이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보완 대책도 함께 점검했다. 우리나라 전력 계통은 전국이 하나의 계통으로 연결돼 있어 특정 지역의 전력이 부족하거나 남을 경우 지역 간 송전망을 통해 상호 보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기후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양수발전 설비도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해 확정할 방침이다.
이호현 기후부 차관은 "첨단 반도체 공장의 핵심 경쟁력은 안정적이고 신속한 인프라 확보에 있다"면서 "반도체 산단이 호남권의 풍부한 무탄소전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첨단산업과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력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공유하기
광주 군공항 반도체 산단, 2030년까지 전력 조기 공급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