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학생 선수 혐오·차별 사건과 대응 사례.
이경아 연구위원
또한 미국에서는 2020년 애머스트대 학생 선수 사건도 벌어졌다. 선수들이 경기 중 인종차별 구호를 사용해 문제가 됐다. 이번 배재고 사건과 비슷하다. 이 사건으로 감독이 해임됐고, 해당 팀은 보호관찰 대상이 됐다. 다음 시즌 경기 출전 제한 조치도 내려졌다.
지난해엔 일본 고료고 야구부 사건이 있었다. 운동부 안에서 벌어진 집단 괴롭힘이 사회 문제가 된 것이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는 고교야구대회에서 자진 철수했고, 지도자에 대해서는 징계 조처했다. 학교에 대한 개혁 조치도 단행됐다.
2020년 독일에서는 유소년 선수들의 인종 차별 발언이 확인되자, 경기를 중단하고 반인종주의 교육이 강화됐다. 이 나라에서 2024년에 비슷한 차별 발언이 다시 확인되자, 학생 선수들에 대한 경기 중단 처분이 내려졌다.
스페인에서는 2023년 학생 선수들의 경기에서 인종 차별적 응원이 문제가 됐다. 가해 관중은 징역형을 살아야 했다.
이경아 "배재고 사건 역시 혐오 문화 학습 과정 전반 성찰해야"
이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해외에서는 학생 선수들의 혐오 표현과 차별 행위를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니라 팀 문화와 학교 공동체 문제로 접근하는 경향이 강하다"라면서 "학생 개인에 대한 징계에 그치지 않고 시즌 취소, 대회 철수, 지도자 책임 부과, 다양성·인권교육 강화 등 조직 차원의 개입을 병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위원은 "배재고 사건 역시 학생 개인의 일탈 여부를 넘어 학교 운동부 문화와 혐오 문화의 학습 과정 전반을 함께 성찰해야 하는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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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학생 선수의 혐오 응원 해외에선 감독 해임, 출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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