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ㄱ학원이 유튜브 채널에 올려놓은 동영상.
ㄱ학원 유튜브 채널
서울의 한 내신·입시 학원이 특정 고등학교 교사들을 품평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서울교사노동조합에 이어 부산교사노동조합도 "공교육을 모욕한 사건, 교권침해"라며 연달아 대응에 나섰다.
부산교사노동조합은 9일 낸 성명에서 "교사를 상품처럼 진열·평가하는 사교육의 민낯 드러났다"라며 "실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문제를 놓고 부산교사노조는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교사 실명과 자의적 평가를 공개 채널에 버젓이 올릴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경악스럽다"라고 반응했다.
관련 보도가 나오자 해당 학원이 강사가 올린 영상으로 삭제 처리했다고 해명한 부분에 대해서도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부산교사노조는 "강사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꼬리 자르기'로 마무리된다면 형태만 바뀐 채 똑같은 행위가 반복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한나 부산교사노조 위원장은 공교육의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점에서 "명백한 교권 침해"라고 규정했다. 김 위원장은 "영상을 내렸다고 끝날 일이 아니라 썩은 관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라며 교육당국 차원의 해법을 요구했다. 교육부·교육청이 이번 사건과 같은 사안을 지도 감독할 수 있게 제도를 정비하고, 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사교육을 향해서도 자정 방안 마련을 압박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서울의 ㄱ학원이 내신 설명회에서 '(이 선생님 수업은) 수면제' 등 ㄴ고교 교사들의 실명을 화면에 띄워 품평을 해 논란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ㄴ고교가 이 문제를 지적하자 ㄱ학원의 원장은 강사가 개인적으로 유튜브에 올린 영상이었다고 해명했다.
해당 지역인 서울교사노동조합은 물의를 일으킨 강사·학원의 사과에 더해 시교육청이 나서서 유사 사례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교사노조는 품평 행위 제재 규정이 빠져 있는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의 사각지대를 꼬집으며 개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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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이젠 학원이 고교 교사 실명 품평회? https://omn.kr/2j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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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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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입시학원의 교사 품평은 공교육 모욕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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