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8일 오후 10시 도청 지하 1층 전시종합상황실에 마련한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대처 상황을 보고받고, 비상근무 직원들을 격려했다.
충남도
충남도 계룡시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와 통제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선제적인 현장 안전조치와 모니터링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충남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기준 공주, 계룡, 청양, 천안, 아산 등 5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논산, 금산, 부여 등 나머지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 지역의 평균 강우량은 80.0mm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계룡이 173.6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으며, 공주 155.4mm, 부여 120.9mm, 청양 117.7mm, 천안 113.6mm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태안은 11.9mm로 최저 강우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9일 저녁까지 충남권에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80~150mm(많은 곳은 200mm 이상)에 달해 추가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역시 오후부터 저녁 사이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다.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나 공공시설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으나, 사유시설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농경지 침수 면적은 총 12.03ha다.
지역별로는 부여가 9.57ha로 피해가 가장 컸으며, 금산 1.4ha, 논산 0.7ha, 공주 0.36ha 순이다. 작물별로는 부여의 멜론·오이·수박, 금산의 고추·인삼, 논산의 멜론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주민 대피령에 따라 대피했던 주민 중 5명(논산 3명, 서산 2명)은 귀가했으나, 공주 170명을 비롯해 보령, 논산, 서천 등 총 182명의 주민은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안전지대에 머물고 있다.
현재 둔치주차장 5개소, 지하차도 1개소, 하천변 16개소, 세월교 37개소 등 총 65개소가 통제 중이며, 기상 악화로 인해 보령, 서산, 당진 등 10개 항로의 여객선과 도선 운항도 전면 중단된 상태다.
충남도는 8일부터 비상 단계를 상향해 현재 '도 비상 2단계' 및 시군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충남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호우 상황에서는 선제적이면서도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위험 기상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신속한 상황 공유를 통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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