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11개)별 거점·연계 시·군 선정 결과
농림축산식품부
이번 사업은 최근 농촌관광이 당일 방문에서 숙박을 포함한 체류형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반영했다. 농촌진흥청의 '2024 농촌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1박 이상 농촌관광 일정 비중은 2020년 27.5%에서 2022년 38.5%, 2024년에는 40%까지 늘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처럼 개별 관광지를 홍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농촌체험휴양마을, 찾아가는 양조장, 식품명인, 케이(K)-미식벨트, 국가중요농업유산, 치유농장,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다양한 농촌 관광자원을 하나의 관광코스로 연결하는 모델을 설계했다.

▲ 국립예산치유의숲
농림축산식품부
시범모델은 한국관광학회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국가승인통계인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와 한국관광데이터랩 관광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됐다. 관광객 유입·유출 흐름과 기존 관광수요를 분석한 뒤 거점 시·군과 연계 시·군을 선정하고, 지역 특성과 이동 동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광코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 충청남도 농촌관광벨트 거점 시·군 기준 방문객 수요 흐름 분석 예시
농림축산식품부
이번에 공개된 시범모델은 전국 9개 권역별 모델에 더해, 동서트레일 최초 개통·연결구간인 경북 권역(울진·봉화)과 충남 권역(태안·서산·당진·예산·홍성)을 포함해 모두 11개다. 각 모델은 지역의 고유한 색깔을 살려 ▲ 미식 ▲ 치유 ▲ 전통문화 ▲ K-컬처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기간은 당일형부터 1박 2일, 2박 3일 등 다양한 체류형 관광코스를 제시했다.

▲ 충청남도 농촌관광벨트 주요 컨셉(테마)별 코스 설계·개발 예시
농림축산식품부
충남권 모델의 경우 전통시장과 사과와인 등으로 유명한 예산군이 거점이 된다. 여기에 빅데이터 분석상 유입·유출이 긴밀한 홍성군과 아산시를 연계해 '전통문화 체험형 벨트'를 조성했다. 홍성의 오서산상담마을과 홍주읍성, 예산의 사과와인과 예산시장, 아산의 외암민속마을과 현충사 등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어 자연경관 감상형(당일), 미식 힐링형(1박), 문화체험 체류형(2박) 등 다양한 코스를 개발했다.

▲ 예산사과와인(충남예산 찾아가는양조장)
농림축산식품부
단순히 계획에만 그치지 않는다. 농식품부는 시범모델을 실제 관광상품과 연결한다. 지난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농촌투어패스와 연계해 농촌관광벨트 특화상품을 기획·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달 중에는 농촌관광벨트 개발 기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해 지역이 주도적으로 관광벨트를 조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관광 활성화 정책도 병행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를 '농촌관광 가는 주간'으로 운영하며 농촌관광 상품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농촌투어패스와 농촌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등도 함께 추진해 국민의 농촌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 오성한옥마을(전북완주 농촌체험휴양마을)
농림축산식품부
현재 농촌관광 포털 '웰촌'에서는 전국 1028개의 주요 농산촌 관광자원을 온라인 지도로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규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관광벨트는 지역의 다양한 농촌 관광자원과 기존 관광수요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관광모델"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시범모델과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농촌관광벨트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공유하기
농촌관광 '점'에서 '벨트'로... 농식품부,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 발표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