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26.07.14 10:26수정 2026.07.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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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좌왕하지 말고 무조건 119에 신고하세요."
가족 중 한 사람이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으로 갑자기 쓰러지면 친지들에게 상황을 알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시간을 허비하게 되어 매우 위험하므로 119부터 연락하라는 당부다. 사람을 구하는데 의료기술만큼 중요한 것이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이라는 것이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 독산3동 주민센터에서 '백세시대 건강수명 지키기' 특강에 나선 지역 병원 천승연 내일내과의원 원장의 설명이다.
천 원장은 이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기 전 만성질환의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만성질환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생길 수 있으니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번 특강은 주민자치회가 건강수명에 관심을 보인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마련했다.

▲ 지난 10일 독산3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백세시대 건강수명 지키기 특강이 주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혁진
이날 천 원장은 특히 30세 이상 성인의 50%가 가지고 있는 고지혈증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에 주목했다. 혈관 속 지방 성분인 고지혈증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뇌와 심장혈관이 막히는 도미노를 일으켜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장년층과 노인 세대는 2년 주기로 콜레스테롤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현재 지질 검사는 4년 주기로 돼 있는데, 보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는 것이다.
이날 특강에는 평소 건강과 운동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이 참석했다. 주민들의 호응은 열띤 질문으로 이어졌다.
이날은 특히 혈압약과 고지혈약 복용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한 주민은 운동으로 혈압이 좋아진 것 같아 약 복용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천 원장은 의사와 상의 없이 혈압약 복용을 중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니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할 것을 조언했다.
이어 뇌경색을 앓았던 한 주민은 호전돼 3년 전 약 복용을 중지했는데 재발이 걱정된다며 조언을 구했다. 천 원장은 극복했더라도 언제든 재발할 수 있어 처방을 받아 약을 계속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3대 만성질환 관리 외에도 치매와 암 관리에 따른 정부의 무료 검진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건강수명을 늘리려면 예방이 관건이다. 이날 특강에서 만성질환 관리와 예방을 유독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요즘처럼 폭염과 장마가 계속될 때 건강에 무리 되지 않는 일상생활도 언급됐다. 답답하더라도 규칙적인 실내 운동으로 면역과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날 특강은 잘못된 의료 정보를 바로 잡는 기회이자 지역사회와 병원이 상생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전문의의 조언은 주민들에게 신뢰를 주었다. 다른 건강 특강 프로그램도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반응이 좋아 주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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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이 관건, 건강 수명 지키는 법을 배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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