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김태효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에 대한 성균관대 익명 커뮤니티 반응
성균관대 익명 커뮤니티 캡처
학생들은 김 교수의 '구속종강'이 "굉장히 많이 회자됐다", "전설처럼 내려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씨는 "저는 '코로나 학번'이지만 2017년도 구속종강 사례는 전설처럼 내려와 알고 있었다"며 "우리가 신입생일 때도 그건 밈(meme)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2022년 3월 (윤석열) 인수위에 합류하며 김태효 교수가 학교를 떠날 때 '이번에는 구속영장 청구로 떠나지 않은 게 어디냐', '좋은 일로 가시니까 박수치면서 보내드려야 한다' 등의 우스갯소리를 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최씨도 "2022년 김태효 교수의 수업을 들을 때 학생들끼리 우스갯소리로 '대통령이 보수 진영이냐, 진보 진영이냐에 따라 청와대로 다시 들어갈지, 구속 기로에 놓일지 갈릴 것이라는 농담을 했다"고 회상했다.
성균관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다시 구속종강이 언급되고 있다. 최근 김 교수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게시글이 올라오자, 재학생들은 "설마 전에도 구속종강했던 그 교수냐", "2학기 강의는 어떻게 하냐", "구속종강, 석방개강?"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지난 4월 8일 특검에 의해 자택·대학 연구실이 압수수색 당했을 때는 "김태효 교수 근황. 호암관에 교수 연구실도 털림" 등의 반응도 나왔다. 내란 특검(조은석 특별검사), 채해병 특검(이명현 특별검사)의 수사 대상에 올랐을 때 역시 "다음 학기도 구속종강 각이다", "솔직히 강의 여는 건 학교도 본인도 학생도 별로 좋지 않을 것", "듣다가 또 (구치소) 가실 수도"라는 댓글이 줄지어 올라왔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14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구속은 됐지만 유죄 판결이 난 건 아니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유죄 판결이 나면 어떤 조치를 할 수 있겠지만 그 전까지는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방문한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에선 김 교수의 연구실 안내문이 훼손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성균관대. 2026. 07. 14.
전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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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구속으로 소환된 '구속종강 밈', 또 혼란 빠진 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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