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2만 상자가 넘는 오징어가 하역된 충남 태안군 근흥면 서사수협 신진항 위판장에서 장문수 서산수협장이 오징어 상자를 살펴보고 있다.
신문웅
지역 수산업계에서는 "갈등을 대화로 풀어낸 의미 있는 사례"라는 평가와 함께 "자칫 장기화될 수 있었던 위기를 현장 중심의 협상으로 조기에 수습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번 합의가 모든 문제를 해결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위판 수수료 체계와 오징어 TAC 제도의 현실성, 불법 사매 근절 방안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구조적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어획 현실과 맞지 않는 TAC 제도가 음성 유통을 부추기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도 시급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역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서산수협과 어업인, 태안군,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등이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구성해 갈등을 예방하고 지속 가능한 위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신진항이 전국 최고의 오징어 위판항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산 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과 함께 어업인과 수협, 행정이 상생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는 과제를 함께 남겼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유하기
신진항 '오징어 대란', 5일간 끈질긴 설득 끝에 풀었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