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9기 김상욱 울산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오문환)가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성과 보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울산시
민선 9기 김상욱 울산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오문환)가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성과 보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인수위는 전임 김두겸 시장이 추진하던 대형 사업들을 폐지할 것 또는 재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인수위원회는 전임 김두겸 시장이 핵심으로 추진하던 울산공업축제의 폐지를 권고하면서 "공연·먹거리·불꽃·경품 확대는 관객을 늘렸을 뿐 울산만의 축제 정체성 구축에 실패했다"며 "현 구조가 지속될 경우 울산의 산업사를 이름으로 빌린 대형 관제 이벤트로 고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단일축제로 국내 최고 비용(약 70억 원)을 사용하면서도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소외되고, 시민보다는 기업 중심 선전장으로 전락한 축제"라며 "도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대형 사업을 밀실에서 강행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3800억 원 규모의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과 2500억 원 규모의 국제정원박람회 등 대형 사업들에 대해 "무리하게 추진된 대형 사업들은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것"을 제안했다.
또한 5000억 원 규모의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인 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에 대해서는 조건부 재검토를, 6700억 원 규모의 학성공원 물길 복원사업을 비롯해, 태화강역과 장생포를 연결하는 수소트램 운행사업, 울산공업축제, K-팝 사관학교 운영 및 건립사업은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
이외 83억 원 규모의 태화강역 미디어파사드 설치사업은 추진을 보류하고, 남은 예산 81억7천만원을 반납해 추가경정예산의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제안했다.
인수위는 "출범 이후 기획혁신·청렴윤리, AX미래산업, 도시교통환경, 복지소통청년, 시민·안전·인권·노동, 문화체육관광, 재정특별 등 7개 분과를 중심으로 시정 전 분야의 업무보고를 받았다"며 "또한 주요 사업과 예산의 타당성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그 결과를 로드맵과 분과별 정책 제안으로 구체화해 새 시정에 인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단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점검하고, 시민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사업부터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 그것이 인수위원회에 주어진 소임이었다"며 전임 시장 추진사업의 폐지 등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상욱 당선인이 만들고자 하는 울산은 시민이 주인되는 민주도시 울산"이라며 "시민을 정책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시정의 실질적인 주권자로 세우고, 화려한 대형 토건 사업이 아닌 시민의 일상에서 출발하는 실리 행정을 펼치며, 산업 AX 대전환의 성과가 일하는 모든 시민에게 정의롭게 돌아가는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수위 추진 방침을 설명했다.
인수위 추진 방침 첫째는 '폐선된 시내버스 노선의 복원'
인수위는 추진 방침의 첫째로 "당선인의 주요 공약을 점검하고 우선 실행과제를 제시했다"며 "가장 시급하게 추진한 과제는 폐선된 시내버스 노선의 복원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7개의 분과별로 울산의 미래를 위한 정책제안을 했다"며 "대표적으로 울산 산업AX 넥서스를 구축해 대한민국 산업AX 대전환을 이끌 것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울산 산업AX는 단순히 울산의 제조업에 AI를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울산을 대한민국 산업AX의 중심 거점, 즉 산업AX 넥서스로 육성하는 구상"이라며 "주력 제조산업에 전국의 AI 기술, 기업, 인재를 연결하고, 산업AX 기술개발부터 실증과 확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울산이 중심이 되어, 동남권은 산업AX 실증벨트로, 광주·전남은 AI 및 에너지AX 협력축으로, 구미·포항 등 대경권은 미래제조 및 피지컬 AI 협력축으로 연결하는 초광역권 협력체계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울산은 단순한 연결 거점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데이터와 실증현장, 확산수요를 제공하는 실행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수위는 이외에도 "AX 시대에 상생하는 노동을 실현하기위해 노동위원회를 제안했다"며 "인수위원회가 타당성 검토를 마친 사업은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하게 실행에 옮기도록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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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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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인수위, 전임시장 추진 대형사업 줄줄이 '폐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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