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왼쪽부터 조현 외교부장관,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
외교부 제공
한·미·일 외교장관이 2주 만에 다시 만나 대북정책 관련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하고,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동북아, 중동 등의 상황과 관련해 3국 간 소통과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장관은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을 만나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열었다. 아세안 지역안보포럼 관련 외교활동을 위해 마닐라를 찾은 3국 외교장관이 지난 7일에 이어 다시 모인 것이다.
3국 장관은 최근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동북아시아와 중동 등의 상황과 관련해 한·미·일 소통을 한층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또 현상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는 시도를 포함하여 역내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 해양의 합법적 이용 등 유엔해양법협약에 반영된 국제법 준수와 해양 안보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문제가 논의된 걸로 풀이된다.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과 관련해 세 장관은 신뢰할 수 있는 우방국 간 협력이 어느 때 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원자력, 핵심광물, 핵심신흥기술 등 분야에서 한·미·일이 축적한 성과와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실질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특히 첨단기술 보호, 원자력, 공급망 다변화 및 회복력 증진, 경제적 강압 대응, 북극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3국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는 가운데 견고한 대북 억제 태세를 유지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대북정책 관련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를 위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 회의에서 조현 장관은 약 2주 만에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된 것은 3국이 한·미·일 협력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면서, 특히 역내 주요국들이 모이는 아세안 관련 계기에 이번 회의를 열어 3국의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 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한·미·일 외교장관 "동북아, 중동 관련 소통·공조 강화"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