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발언권을 요청하고 있다. 2026.7.23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의 주된 방향성과 내용을 결정하기 전 이날 토론회를 통해 국민들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듣고 싶었다고 했다. 다만, 여론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진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이해관계 조정이 원래 정치 또는 국가 행정을 하는 데서 제일 어렵다"라며 "그래도 우리는 상식과 합리성을 가진 사람들이어서, 객관적으로 타당한 것들에 대해 우리 국민들의 수용성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 부동산 문제도 물론 어렵긴 합니다만 정부도 최선을 다하고 우리가 또 이 주제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상대의 입장도 들어보고 하면 일정한 선에서 사회적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물론 제가 이걸 다수결에 의해서 결정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많은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 건 정말로 중요하다. 그리고 그게 합리성이 있다면 당연히 다수의 의견을 따라가야 될 것"이라면서도 "(결정된 정책) 그게 약간의 갈등과 저항을 수반하더라도 그런 걸 하라고 저 같은 사람을 뽑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특히 "저는 언제나 공직자의 최대 덕목은 책임을 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비난도 감수해야 될 경우가 있고 그 다음에 일정한 정도의 갈등과 저항도 감수해야 될 것"이라며 "그러나 그 전에 최대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모으고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조세 제도는 법률상 언제까지 내게 돼 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지금 좀 쫓기긴 하는데 혹시 오늘 얘기하다가 좀 부족하면 총리께서 그 사이에 한번쯤 더 얘기를 해봤으면 좋겠다"고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정부 관계자, 전문가, 일반 국민 등 총 140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로는 각각 공급·금융·세제 부문에 대한 발제를 맡은 진미윤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김영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강성훈 한양대 정책학과 교수를 비롯한 학계 인사와 연구원, 언론인 등이 자리했다. 또 유튜브 채널 '재태크 읽어주는 파일럿'과 '채부심', '도시개발연구소' 등이 인플루언서 그룹으로 함께 했고 일반 국민으로는 부동산·맘카페 회원, 관련 시민단체와 공인중개사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2007년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공유하기
이 대통령 "부동산 정책, 다수결로 결정 않을 것... 비난도 감수"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