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해변 미인의 눈썹을 닮은 추암해변
임황락
같은 동해안에 자리한 해변이지만 이용객과 분위기는 조금씩 다르다. 망상이 가족휴양과 체류형 관광에 가깝다면, 대진은 서핑과 해양레저, 어달은 휴식과 감성여행, 한섬은 시민의 일상, 추암은 일출과 자연경관 중심의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피서객이 늘면서 주차와 교통, 쓰레기, 야간 소음, 안전 관리 문제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해변 주변 도로에는 차량이 몰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불법 주차로 통행에 불편을 주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백사장과 해안 산책로에 남겨진 쓰레기와 야간 폭죽 사용 문제도 반복되고 있다.
여름철 해변 안전을 위한 이용객들의 주의도 필요하다. 지정된 물놀이 구역과 안전 요원의 안내를 따르고, 음주 후 수영이나 야간 입수는 피해야 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구명 조끼를 착용하고 보호자가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봐야 한다.
동해의 해변은 하나의 이름으로 묶이지만, 현장에 가보면 각기 다른 사람과 시간이 머물고 있다. 넓은 백사장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는 사람, 파도를 기다리는 서퍼, 해안 길을 걷는 시민, 새벽 일출을 촬영하는 여행객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여름 바다를 만나고 있다.
피서 절정을 맞은 동해의 과제는 해변별 특성을 살리면서 방문객의 체류를 지역의 상권과 문화 공간으로 연결하는 일이다. 관광객이 해변만 둘러보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북평민속오일장과 동쪽바다 중앙시장 등 전통 시장과 어촌 마을, 묵호항과 논골담길 등 지역 곳곳을 함께 찾을 수 있도록 관광 동선을 넓힐 필요가 있다.
동해안 7번국도를 따라 이어지는 망상에서 추암까지의 해안선은 동해시가 가진 중요한 관광자원이다. 해변마다 다른 표정을 하나의 여행 이야기로 연결할 때 동해의 여름 관광도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관광으로 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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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종합방송프로덕션 대표, 동해케이블TV 아나운서, GTI 국제무역 투자박람회 공연 총감독,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송정막걸리축제, 뮤지컬, 동해의 신선 심동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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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국도 따라 망상에서 추암까지... 해변마다 매력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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