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21연대 광주전남본부, 동복댐·주암댐 상류 환경관리 강화 건의

"전문인력 참여한 상시 감시·정화체계 마련해야"

등록 2026.07.30 09:35수정 2026.07.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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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호 본부장, 김영민 청장, 강갑엽 감시단장(우측부터)
▲ 김상호 본부장, 김영민 청장, 강갑엽 감시단장(우측부터) 화순저널

환경21연대 광주전남본부 김상호 본부장과 강갑엽 감시단장은 지난 28일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김영민 청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엔 환경21연대 광주전남본부 총괄국장인 필자도 함께 했다.

이날 김상호 본부장과 강갑엽 감시단장은 광주·전남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 상류지역의 환경오염 실태를 설명하고, 환경감시와 수변 정화활동을 연계한 상시 관리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상호 본부장은 "동복댐과 주암댐은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이 함께 이용하는 중요한 식수원"이라며 "댐 안쪽에만 머무르는 관리에서 벗어나 오염원이 시작되는 상류지역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특히 환경감시원과 미세먼지 감시인력 등을 선발할 때 환경 분야에 대한 이해와 현장 경험을 갖춘 인력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환경감시는 단순한 순찰 업무가 아니라 오염원을 확인하고 발생 지점을 추적해 적절한 조치로 연결하는 전문적인 활동"이라며 "환경 관련 교육을 이수하거나 자격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력이 참여해야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갑엽 감시단장은 "당시 동복댐과 주암댐 상류지역을 직접 돌며 폐비닐과 페트병, 농약병 등 상당한 양의 폐기물을 수거했다"며 "현장을 확인해 보니 일회성 정화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감시와 수거, 분리처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어 "댐 내부의 부유물과 수변지역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종 폐기물이 실제로 흘러드는 상류 하천과 골짜기를 관리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수질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비가 오기 전에 오염원을 찾아 수거하는 예방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21연대 광주전남본부는 환경오염 행위를 점검할 감시팀과 폐기물을 수거·분류할 정화팀을 함께 운영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감시인력은 상류 하천을 순회하며 오염원을 파악하고, 정화인력은 폐비닐·페트병·캔·유리병 등을 수거해 종류별로 분리함으로써 폐기물 처리 비용까지 줄이자는 취지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과거 비점오염원 관리와 관련한 민간단체 지원사업이 추진됐으나 예산 삭감 등으로 일부 사업이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미세먼지 감시원 등 일부 사업은 환경청이 예산을 지원하더라도 실제 인력 선발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고 있다며, 이날 제안된 상수원 상류 관리사업과 전문인력 활용 방안을 관계 부서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화순저널에도 실립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21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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