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당 울산시당이 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차별없는 여름휴가를 촉구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도 연일 36도를 오르내리며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보당 울산시당이 정부와 국회, 울산지역 원청 대기업을 향해 "폭염에 땀흘리는 모든 노동자에게 차별 없는 유급 여름휴가를 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은주 울산시의원 등 당직자들은 3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5인 미만 사업장과 초단시간 노동자를 연차유급휴가에서 배제하는 법적 사각지대를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원청과 하청을 가리지 않고 모든 노동자가 여름철에 일정 기간 연속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수고용·플랫폼노동자에게도 유급휴식과 소득보전 제도를 마련해야 하며 노동자성 인정 여부를 개별적으로 다투게 하는 방식만으로는 이들의 휴식권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또 "휴가 사용을 이유로 계약 갱신과 업무배치, 임금과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감독과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와 울산시는 영세사업장이 노동자의 휴가를 보장할 수 있도록 대체인력과 휴가비용을 지원하고, 취약노동자와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휴가지원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며 "지자체도 의지가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주 시의원은 "이제 휴가철인데 누군가에는 충전, 휴식, 여행의 시간이고 누군가에게 마음 편히 하루 쉬기도 어려운 현실"이라며 "휴가 마저 차별받는 것은 일하는 사람들을 더 힘들게 한다.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주15시간 미만 노동자는 법정 유급휴가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현실은 더욱 열악하다"며 "'택배 없는 날'을 만들기 위해 노력도 했다"며 "하지만 시민의 선의가 아니라, 건강하게 일하고 쉴 권리는 법과 제도로 보장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아이와 환자, 어르신을 돌보는 돌봄 노동자들도 정작 자신을 돌볼 시간은 갖지 못하고 있다"며 "영세사업장 노동자와 자영업자 역시 생계를 내려놓아야만 쉴 수 있어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휴가는 온전한 휴가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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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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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폭염 속 모든 노동자에게 차별 없는 유급 여름휴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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