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4선 승보는 군민과의 신뢰 덕분"

[인터뷰]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장

등록 2026.08.03 09:47수정 2026.08.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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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장은 무소속 4선 당선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군민과의 신뢰를 뽑았다.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장은 무소속 4선 당선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군민과의 신뢰를 뽑았다. 태안군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주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부단히 발로 뛰었습니다. 제10대 태안군의회는 더 낮아진 자세로 군민만 바라보며, 아이·청년·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태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7월 30일 태안군의회 의장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영인 의장은 '군민과의 신뢰'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조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10명의 선출직 중 8명이 교체되는 격변 속에서도 최다선으로 승리하며 의장 중책을 맡은 그의 표정에는 막중한 책임감과 자신감이 함께 서려 있었다.

대한민국 정치 풍토에서 지역 기초의원으로 무소속 4선에 성공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선거운동 과정의 치열했던 순간을 떠올린 김 의장은 그 힘든 과정을 버텨낸 가장 큰 원동력으로 '군민과의 깊은 신뢰'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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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4선 승보는 군민과의 신뢰 덕분“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장 인터뷰 ⓒ 방관식.김재운PD


김 의장은 "지역을 위해 얼마나 성실하게 일했는가를 군민들께서 평가 기준으로 삼으신 것 같다"며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변화와 발전을 열망하는 민심을 크게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2년 동안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현장을 찾아다녔고, 집행부를 엄격히 견제하고 감시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던 점을 군민들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회고했다.

12년간 유지해 온 무소속 생활을 마무리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결정은 정치인 김영인에게도 큰 결단이었다. 입당 배경을 묻는 질문에 김 의장은 깊은 고민의 흔적을 내비쳤다.

"기초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중심이자 주민의 대변자라는 본질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4선 의원으로서 앞으로 태안의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 국회, 충청남도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력을 이끌어내려면 정당이라는 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깊이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김 의장은 당적을 갖게 되었지만 의정활동의 가장 최우선 순위는 예나 지금이나 '태안군민의 삶'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입당에 대한 진정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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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4선 승보는 군민과의 신뢰 덕분“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장 인터뷰 ⓒ 방관식.김재운PD


현재 태안군의회는 7명의 군의원 중 김 의장을 제외한 6명 전원이 재선 경험이 없는 순수 초선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김 의장은 이러한 우려를 숨기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긍정적인 시각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려의 시각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새로운 시각과 뜨거운 열정을 가진 의원들이 많다는 것은 태안군의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도화선이 될 수 있습니다. 경험 부족은 공부와 소통으로 충분히 메울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태안군의회는 의원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미 자체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연속적인 교육 일정을 계획 중이다. 김 의장은 동료 의원들과의 끊임없는 검토와 토론을 통해 군민의 입장에서 합리적이고 날카로운 견제가 이루어지도록 의회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1일 개원하며 첫발을 뗀 제10대 태안군의회의 지향점은 분명하다. 바로 '열린 의정'과 '현장 중심'이다.

김 의장은 "'경청과 소통 함께 뛰는 태안군의회'라는 슬로건처럼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뛰겠다"며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현장이라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실제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 군민들께서 '군의회가 항상 내 곁에 있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열린 의정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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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4선 승보는 군민과의 신뢰 덕분“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장 인터뷰 ⓒ 방관식.김재운PD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영인 의장은 동료 의원들과 태안군민을 향한 따뜻하고 허심탄회한 메시지를 전했다.

동료 의원들에게는 "생각과 살아온 경험은 다를 수 있지만, 태안군민의 행복이라는 최종 목표는 모두가 같다"며 "서로 간의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생산적이고 수준 높은 의회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태안군민을 향해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한 김 의장은 다음과 같은 약속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존경하는 태안군민 여러분, 저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가장 낮은 자세로 군민만을 바라보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고,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꾸며, 어르신들께서 존경받는 태안을 만드는 데 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안군의회 #김영인의장 #무소속 #4선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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