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파초 파스타
김선아
가스파초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차가운 토마토 수프다. 토마토를 주재료로 오이, 마늘, 파프리카 등의 채소를 곱게 갈고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을 넣어 차갑게 먹는다. 만들기도 간단하다. 오이를 제외하면 우리가 익숙하게 먹는 토마토 파스타와 재료가 같다.
그대로 먹으면 시원한 수프가 된다. 바게트를 찍어 먹어도 좋고, 여기에 삶아서 차게 식힌 카펠리니(엔젤헤어라고도 불리는 아주 가는 파스타)를 넣으면 근사한 여름 파스타가 완성된다.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나 페페론치노를 조금 갈아 넣어도 잘 어울린다. 뜨겁게 즐기던 토마토 파스타가 차갑고 산뜻한 한 그릇으로 변하는 순간, 무더위도 잠시 잊게 된다.
올여름, 가스파초 파스타를 한 번 만들어 보길 권한다. 차갑고 상큼한 한 그릇이 지친 몸을 조금은 가볍게 만들어 줄지도 모른다. 여기에 차갑게 식힌 샹그리아 한 잔까지 곁들인다면, 집에서도 잠시나마 스페인의 여름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스파초 파스타]
▶ 재료
카펠리니 면, 토마토 2개, 파프리카 1/4개, 오이 1/4 , 양파 1/8개 마늘 2쪽, 청양고추 약간, 올리브유 1작은술, 레몬즙 1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치즈가루
▶ 만드는 법
① 카펠리니 면은 삶은 뒤 차갑게 식혀 둔다.
② 치즈가루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취향에 따라 물을 조금씩 넣어 원하는 농도로 맞춘다.
③ 완성된 가스파초를 냉장고에서 충분히 차게 식힌 뒤 그릇에 담고, 카펠리니 면을 올린다.
④ 잘게 썬 토마토와 오이를 고명으로 올리고, 취향에 따라 민트, 바질을 곁들이면 더욱 풍성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⑤ 마지막으로 치즈가루와 후추를 뿌려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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