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킴(왼쪽)과 고 로버트 H. 모지어씨
국가보훈부 제공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종군기자의 유족이 전쟁 속에서 인연을 맺었던 한국 소년을 찾고 있다.
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미 해병대 종군기자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고 '로버트 H. 모지어'씨의 아들 '로버트 P. 모지어'씨가 6.25전쟁 당시 함께 지냈던 부대 보조원 '킴(KIM)'을 찾고 싶다는 뜻을 최근 전해왔다.
아들 모지어씨는 "생전 부친이 늘 킴을 그리워했다"며 "아버지를 대신해 꼭 다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고 로버트 H. 모지어씨는 1951년부터 1952년경 6.25전쟁에 미 해병대 소속 종군기자로 참전해, 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사진과 글을 1953년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미국과 한국의 아이들 : 미군이 전쟁으로 황폐화된 땅의 아이들과 음식, 옷, 거처를 나누다'라는 제목으로 출판하기도 했다.
아들 모지어씨가 찾고 있는 '킴'은 당시 창도리(옛 강원도 김화군 창도면, 현재는 북한) 인근 피난민 캠프에서 만난 소년으로, 1951년 겨울 당시 15세가량(1935년~1937년생 추정)이었다.
킴은 홍천 출신의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고,부친은 당시 이미 사망했으며 폭격으로 집을 홍천에서 인근 지역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킴은 모지어 기자와 함께 지내며 사진 촬영을 다녔고, 모지어 기자는 크리스마스 즈음에 함께 킴의 집을 방문해 그의 모친과 조부, 누이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52년 7월경, 사단 철수로 이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 모지어씨는 "1990년대 초부터 이 소년을 찾기 위해 여러 차례 노력해왔으며, 이번엔 한국 내 관계자와 국민의 관심을 통해 전쟁 속에서 아버지와 함께 했던 소중한 인연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국가보훈부는 모지어씨의 요청과 관련해 국가보훈부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제보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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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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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미 종군기자 유족 "전쟁 중 함께 지냈던 '킴'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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