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산지역회의가 2024년 9월 2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려아연 1인 1주식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박석철
비철금속 제련 분야에서 손꼽히는 굴지의 대기업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울산 울주군)에서 납 허가배출기준 초과가 발생해 행정처분(개선명령)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환노위 소속 정혜경 국회의원의 지적으로 올해 초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전국의 납 2차 제련 사업장에 대해 전수 실태조사를 한 결과로 알려졌다.
문제는 고려아연이 2024년 공동창업 및 동업자였던 영풍 제련과 경영권 다툼이 일어났을 당시 울산시와 상공회의소, 다수의 단체에서 '향토기업을 지킵시다'는 명목으로 경영권 수호 지원을 했던 기업이라는 점이다. 당장 울산환경운동연합이 발끈하고 나섰다(관련기사:
고려아연 "울산시민 큰 힘, 멋진 향토기업으로 재도약" https://omn.kr/2aipc).
울산환경운동연합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회사가 경영권 분쟁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지역사회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도움을 줬음에도 정작 고려아연은 울산과 울산시민들에게 공해물질 대량배출이라는 이율배반적인 행위를 해왔고, 현재도 하고 있었다"며 "이런 사실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려아연은 매년 적지않은 사회공헌기금 후원과 공익광고 협찬 등을 해오고 있으나 그것이 반환경적인 기업 이미지를 세탁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이제부터라도 공해물질 배출을 저감하는 시설투자 및 기술개발부터 기울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울산환경련은 "고려아연은 고농도 공해물질을 대량 배출함으로써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 및 온산 국가산업단지를 총 망라해서 가장 대표적인 반환경 사업장이기도 하다"며 "2015년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 수치를 조작하다 2021년 적발된 5개 업체 중 한 곳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지난 2024년 고려아연의 파트너사 영풍이 사모펀드 MBK와 합작해 고려아연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서자 울산 각계에서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에 동참하며 응원했고 이에 고려아연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의 부작용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경영진과 임직원, 노사가 합심해 회사를 빠르게 정상화시키고 울산의 멋진 향토기업으로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금까지 국가기간산업과 전략산업의 선봉에 서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밑바탕이 되기 위해 매진해온 모습을 잃지 않고, 이번 위기를 기회 삼아 더욱 건실하고 단단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울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든든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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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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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환경련 "시민은 도왔는데 고려아연은 공해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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