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육신사 가는 길에 늘어서있는 배롱나무들. 꽃은 거의 만개했다. 김숙귀 여기저기 배롱나무꽃이 한창이다. 다른 꽃들이 잠시 숨을 고르는 한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붉게 피어나는 배롱꽃이 귀하고 아름답다. 큰사진보기 ▲ 경북 칠곡 왜관읍에 있는 가실성당과 배롱꽃 김숙귀 지난 5일 경북 칠곡 왜관읍에 있는 가실성당과 대구 달성군에 있는 육신사에 다녀왔다. 1895년 파이야스 신부가 설립한 칠곡 가실성당은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경북 유형문화유산 제348호로 지정되어 있다. 낙동강을 굽어보는 낙산 언덕에 위치해 있는데 6·25전쟁 당시 남북 양측이 야전병원으로 사용한 덕분에 낙동강 전투의 와중에도 피해를 면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가 결혼식을 올렸던 곳이기도 하다. 큰사진보기 ▲ 가실성당에 핀 배롱꽃 김숙귀 한 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가실성당은 아름다웠다. 주로 고택과 잘 어울리는 배롱꽃이지만 빨간 벽돌의 성당 건물과 어우러진 배롱꽃은 특별한 느낌을 주었다.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잠시 성당에 앉아 마음을 가다듬었다. 큰사진보기 ▲ 육신사 가는 길. 충절문 뒤로 배롱꽃이 보인다. 김숙귀 성당을 나와 가까이에 있는 육신사에 들렀다. 육신사는 사육신의 위패를 모셔놓은 곳이다. 멸문지화를 당한 사육신 중 유일하게 직계가 살아남은 박팽년의 손자 박일산이 이곳에서 터를 잡고 후손들이 사당을 세웠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세조에게 처참한 고문 끝에 죽임을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육신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큰사진보기 ▲ 사육신기념관 앞, 붉은 배롱꽃과 님향한 일편단심. 김숙귀 육신사로 오르는 길에 배롱나무가 늘어서 있다. 꽃은 거의 만개했다. 사육신 기념관도 둘러보았다. 여섯 분에 대한 기록이 상세하게 적혀있다. 그분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지키려고 했던 강인한 기개와 지조가 새삼 고귀하게 다가온다. 사육신의 마음처럼 붉게 피어난 배롱꽃을 마주하는 시간은 의미 있었다. 큰사진보기 ▲ 육신사가 있는 묘골마을. 순천 박씨 집성촌으로 고즈넉한 한옥들이 모여있다. 김숙귀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가실성당 #육신사 #배롱꽃 추천1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숙귀 (dafodil113) 내방 구독하기 여행은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나를 살아있게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과 객창감을 글로 풀어낼 때 나는 행복하다. 꽃잎에 매달린 이슬 한 방울, 삽상한 가을바람 한 자락, 허리를 굽혀야 보이는 한 송이 들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날마다 꿈꾼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사진] 지붕을 덮을 듯 풍성한 배롱나무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오마이포토] 전쟁연습을 멈춰라! 더 드라마같은 현실판 김부장 "북한 장교 납치 작전하다가..." 논란 3일 만에 황희 "버스하우스 제안, 머리숙여 사과"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32인치 초대형 캐리어를 끌고 79세 엄마가 왔다 2 하영은 사과했지만... 숨어서 웃고 있는 이들 있다 3 "나는 친일파 이인직의 자손입니다" 어느 뮤지션의 고백 4 국회의원이 타는 자동차 확인해보니... 씁쓸한 결과 5 국민의힘도 말렸는데... 주먹싸움 낳은 이진숙 '5·18 포럼'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뜨거운 여름, 붉은 배롱꽃이 피어난 역사의 현장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32인치 초대형 캐리어를 끌고 79세 엄마가 왔다 하영은 사과했지만... 숨어서 웃고 있는 이들 있다 "나는 친일파 이인직의 자손입니다" 어느 뮤지션의 고백 국회의원이 타는 자동차 확인해보니... 씁쓸한 결과 국민의힘도 말렸는데... 주먹싸움 낳은 이진숙 '5·18 포럼' 고구마순 나물, 그래 이게 여름의 맛이지 김성환 장관님, 이것은 '변절'입니다 청와대, 이 대통령 국정지지율 하락에 "부족한 점 없었나 점검 중" 밟으라고 둔 '전두환 비석' 주변 뜬금없는 '밟지 마' 경고문이... "집 못 지어 미쳤단 소리 나오게"... 부동산 150만 호 풀린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구독PICK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톡톡60초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전체기사 연재 포토 스포츠 방송·연예 영화 음악 공연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소개 후원하기 10만인기자 10만인편지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