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행동은 10일 오전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에 도착해 충남도민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한전이 추진 중인 송전선로 추가 건설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전국행동과 충남도민들은 트랙터와 트럭 등으로 예산군청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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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전선로 반대 집회에 나온 트랙터 전국행동은 10일 오전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에 도착해 충남도민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한전이 추진 중인 송전선로 추가 건설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이재환
이날 집회에 참석한 트럭 운전자 A씨는 "충남은 송전선로 피해가 큰 지역이다. 오늘 집회에는 트랙터 2대와 트럭 20여 대가 나왔다. 송전선로를 반대하는 우리 주민들의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서도 "충남의 보령과 태안, 당진, 서천에는 대규모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수도권에 전기를 보내자고 가동되는 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와 온배수, 석탄재를 견뎌온 이는 다른 누구도 아닌 충남도민이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남에는 이미 4천 개가 넘는 초고압 송전탑이 들어서 있다. 한전은 그 위에 다시 345kV 신규 송전선로 10개 노선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한 지역에 초고압 송전탑을 겹겹이 쌓아 올리는 것이 정부가 말하는 균형발전인가"라고 쏘아붙였다.
황성렬 기후위기충남행동 대표는 "충남 당진의 경우, 생산된 전기를 거의 100% 수도권으로 보냈다. 충남도민들은 재산권과 건강권을 담보로 희생해 왔다"라며 "그 고통을 치료해 주는 것이 아니라 더 가중 시키고 있다. 정부는 송전선로를 10개나 더 깔겠다고 한다"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동안 송전선로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의 고통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대안을 세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도 "충남에 오니 시민들이 뜨겁게 우리를 맞아 주었다. 정부는 지역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송전선로를 계획하고, 강요하는 정책을 굽히지 않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에너지 전환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왔다. 정부는 지역의 에너지 전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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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공동체를 걱정하는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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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송전선로에 둘러싸인 충남, 피해 강요.. 더는 못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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