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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언론이 친석? 정청래 특보 800명, 억 소리나게 많아"

    10일 '약자 프레임' 반박 "겸손도 지나치면 무례"... '이재명 사진조작설'에는 "진실 아는 이가 나서야"

    등록 2026.08.10 14:40수정 2026.08.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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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남대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1순위로 추진하고 서울, 강릉 재보선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남대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1순위로 추진하고 서울, 강릉 재보선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성호

    [기사 수정: 10일 오후 3시 34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거의 모든 언론과 방송이 친석(친김민석)"이란 취지로 주장하는 데 대해,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겸손이 지나치면 과하다, 과공은 비례"라고 덧붙이며 약자 프레임을 반박했다. '과공비례'는 공손함도 지나치면 상대에게 무례라는 뜻의 고사성어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공천 전에는 정 전 대표의 특보 임명이 수백 명이었고 공천 후에는 좀 더 늘어났다. 통상 과거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표이던 시절 (특보가) 몇 십 명을 넘지 않았다. 또 제가 알기론 역대 당 대표들의 특보 숫자가 다해서 100명을 넘은 경우가 없는 걸로 알고 따라서 억 소리가 나서 제가 기억을 했던 것인데 실제론 800명 전후, 이 800도 굉장히 많은 숫자"이라고 주장하며 정 후보를 반박했다.

    정 후보는 지난 8일 제주·인천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 발표 직후 "거의 모든 언론과 방송 채널이 9대1로 김민석·송영길 후보를 응원하는 것 같다"며 "제가 더 (크게) 질 줄 알았는데, 이 정도 득표율도 기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앞서 5일 유튜브에 출연해서도 "거의 모든 언론이 타 후보를 지지하는 것 같다. 조직이나 국회의원, 방송패널 같은 경우는 거의 10대 0이지 않나, 저를 옹호해주는 패널을 본 적이 없다"라고 같은 주장을 폈다.

    정청래 "언론이 9대1로 김민석·송영길 응원" 김민석의 답변은? ⓒ 유성호


    정 후보가 당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실제로 유권자가 제일 많은 건 수도권이고 수도권에서는 제가 김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한 데 대해서도 김 후보는 반박 논리를 펼쳤다.

    그는 "민주당과 지지층의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추세는 여전히 제가 우위에 있다고 본다"면서 "(8월 15일) 호남에서의 투표도 최소한 무승부 이상의 승리로 예상되고, 수도권(8월 16일)에서도 그런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다만 "다만 마지막까지, 제가 방심하기에는 현재의 전당대회의 국가적 의미가 너무 절박하고 또 과거의 경험을 볼 때 예측 불허의 돌발적 투표 결과, 일반적 추세와 어긋나는 결과가 나타난 경우가 있어서 그런 의외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가 마지막까지 절박하게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추미애 경기지사가 정 후보의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보여준 개혁의 일관성과 진심을 믿는다. 힘내시라"는 취지의 댓글을 달아 사실상 정 후보 지지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김 후보는 관련 질문에는 답변을 아꼈다.

    그는 이날 '추 지사가 정 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인 것 같은데, 경기 판세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 보느냐'는 질문에 "서울·경기의 판세는 호남 투표 결과까지를 지켜본 후에, 서울·경기 시민들께서 당과 정부의 명운이 걸려 있는 이번 전당대회 의미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시고 지혜롭게 현명하게 잘 판단해 주실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만 답했다.


    김 후보를 지지하며 현장에 온 의원들 또한 <오마이뉴스>와 만나 "수도권 표심이 만만치는 않지만, 호남 기세를 몰아 수도권에서도 비슷하게 갔으면 한다(이용우 의원)"거나 "첫날 충청권역에서 약 5~7%까지 뒤질 것을 예상했으나 실제론 근소하게 김 후보가 이겼던 것처럼, 서울 표심 또한 실제로 열어보면 다를 것(김태선 의원)"이라며 김 후보 승리를 기대했다.

    사진 조작 의혹 제기에... "대통령 사진 찍게 된 상황과 연유 아는 이들이 나서서 정리해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송영길 후보의 정견 발표를 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송영길 후보의 정견 발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과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후보가 함께 찍힌 사진을 둘러싸고 사진 편집 의혹 등 공방이 벌어지는 데 대한 질문에 "저는 그 내용을 자세히 보지 못했기 때문에 진상을 다 알지 못하고, 그래서 제가 그 문제를 제기한 바는 없다"면서도 "당시 상황을 아는 사람들이 연유와 진실을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신천지와 국민의힘 연결고리로 의심받고 있는 인사다.

    김 후보는 "이런 부분은 차차 진실이 밝혀지지 않겠는가 기대한다"면서도 "다만 이때 (이재명 당대표, 현 대통령) 모시고 갔던 연유라든가 진실을 다 알고 있는 분들이 있으리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즉 충분히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그분들께서 나서서 적어도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들을 우선 정리하는 것이 상식에 맞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정 후보 측의 입장정리를 요구했다.

    지난 2024년 3월 당시 이 회장은 서울 마포구 소재 한 식당에서 우연히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현 대통령)와 정청래 당시 의원(현 당대표 후보)을 만나 사진을 찍은 바 있는데, <오마이뉴스>는 지난 3일 이를 첫 보도했다(관련 기사: 이희자 회장 "정청래 90도 인사, 왜 했는지 몰라... 신천지와 엮는 것 부당" https://omn.kr/2ja5l ).

    다만 이후 박시영TV 유튜브 채널 등에서 사진을 게시하며 정 후보를 옹호하던 중 사진을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고, 친석(김민석)계 의원들은 상대 측에 "대통령까지 음해 공작 도구로 활용하는 건 선을 넘었다(문진석 의원)"며 '반명(이재명)'이라고 비난했다. 박시영TV 측은 "SNS에 올라온 글과 사진을 그대로 송출한 것일 뿐, 사진을 편집하거나 조작했다는 건 완전한 허위"라고 해명했다.
    #정청래 #전당대회 #이희자 #친김민석주장 #사진조작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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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부 국회취재.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Hopefully find 'hope'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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