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8.10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주52시간 예외적용, 지역민과 노동계 동의 얻을 때 가능한 문제"
주52시간 예외적용 등 노동규제 완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메가특구법에 대한 논의도 주목됐던 사안이다. 이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부가 각각 노사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강 실장은 이날 "메가프로젝트가 과감한 규제 혁신과 부처 간 벽 허물기를 위한 시발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과감한 규제혁신을 언급했다. 무엇보다 "연내 메가특구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각종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단축하고 전력, 용수, 교통 등 기반시설과 아울러 주거, 교육 등 정주여건을 신속하게 갖출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청와대 내 신설 예정인 메가프로젝트 전담조직과 함께 총리실에는 메가프로젝트 범정부지원협의회를 두어 부처 간 협업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적극 행정 제도를 활용해 담당 공무원의 적극 행정을 독려하는 등 정부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나가기로 했다"고 알렸다.
다만, 청와대는 이러한 회의 내용이 곧 '주52시간 예외적용' 등을 메가특구법에 담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부연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메가프로젝트의 성공 자체가 주52시간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지역주민들과 노동계의 동의를 받을 때 가능한 문제이고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지휘해서 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숙고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부장 기업 및 팹리스 대상 5조 원 규모의 반도체 신규 펀드 조성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메가프로젝트 투자 성과를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상생협력방안도 논의됐다.
이에 대해 강 실장은 "투자 성과가 대기업뿐만 아니라 소·부·장 기업, 중소기업으로 확산되도록 메가프로젝트 시작 단계부터 선제적인 정책설계가 중요하다"며 "정부는 반도체의 경우, 대·중소기업이 반도체 기술 개발부터 실증 양산까지 협력하는 '함께 성장 프로젝트'를 향후 10년 간 1조 원 규모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 수출 소부장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상생무역금융 5조 원 공급 ▲ 반도체 분야 유망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에 집중 투자하는 약 5조 원 규모의 반도체 신규 펀드 조성 ▲ 대중소기업 간 납품대금 연동 약정체결 대폭 확대를 위한 정부 적극 지원 등의 방침을 알렸다.
피지컬AI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정부구매 확대안 역시 논의됐다. 강 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 700대와 4족 보행 로봇 등 1천대 이상을 구매해 초기 시장을 적극 창출하겠다'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이는 피지컬AI 시장 창출에 부족한 수준"이라며 정부 구매 규모를 대폭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강 실장은 피지컬AI 관련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서는 "로봇 부품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 부품 전용 R&D를 신설하고 새만금에 로봇 파운더리를 구축해 스타트업을 위한 부품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며 "전국 중소기업에 '모두의 AI 공장장'을 보급 확산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도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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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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