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에 냉방 가동률이 급증하면서 최대전력 수요가 빠르게 치솟았다.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일 최대전력은 95.321GW로 올여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은 한 시민이 양산을 쓰고, 에어컨 실외기 앞을 지나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지역에 발효 중이던 폭염·열대야 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0일 오후 4시를 기해 이같이 결정한 내용을 발표했다. 태풍 등의 영향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계가 변화하면서 극심했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부산에선 지난달부터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 등 한 달 가까이 관련한 특보가 계속됐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는 등 기록적 더위 상황이 펼쳐졌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은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19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22일 연속됐다.
그러나 이달 초 영남권의 공기를 데우던 서풍 대신 동풍이 불면서 불볕더위가 누그러졌고, 주말 사이엔 13호 태풍 돌핀 등의 영향으로 기온이 더 내려갔다. 한반도 상공에서 열돔 구조를 만든 이중 고기압의 연계가 풀리자 날씨도 달라졌다.
구름이 잔뜩 낀 이날 부산의 최고기온 지역은 사상구로 31.7도를 기록했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해 한반도 기압계에 변동이 생겼고, 기온이 다소 떨어진 상황"이라며 "그러나 특보 해제에도 낮의 기온이 30도 넘게 오를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상청도 "8월 후반으로 갈수록 폭염이 약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건 맞다. 하지만 지금의 기온 하강만으로 올여름 무더위가 완전히 끝났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라고 언론에 공지했다. 앞으로 강수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현재 일본을 지날 15호 태풍 찬홈의 수증기가 동해안으로 유입되면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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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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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폭염·열대야 주춤... 주의보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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