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를 다녀온 신발을 씻어, 다시 내일을 신는 마음
박유하 시인(디지털 포엠 아티스트)
추천글
여기 신이 있다. 누구에게나 있고 취향에 따라, 용도에 따라 빛을 내는 방법이 다양하다. 내 몸이 가벼웠을 때부터 치수로 나를 키웠고 어른이 되었을 때도 한결같이 지켜준 신이다. 무거운 내 몸을, 내 삶을 기꺼이 받아 준 유일한 신. 함께 일터를 다니고 산책하며 생활도 윤택하게 해 준 "초자연적 위력을 가진" "밥 먹게 해 주는" 고마운 신발이다. 나의 마음 표현은 휴일에 깨끗하게 빨아서 그의 피곤을 잠시 쉬게 해 주는 것이다. 신발을 신(神)으로 신격화한 것이 재미있으면서도 아름답다. 유일하게 신봉하는 신발이자 신(神)이다. (이지호 시인)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사)한국작가회의는 이 땅의 대표적인 문인단체로서 표현의 자유와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자유실천문인협의회>와 <민족문학작가회의>의 정신을 계승한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