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압 송전탑 반대 전국행진단이 홍성에서 송전탑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영근
'농촌은 도시의 전력 식민지가 아니다.'
'입지 선정 절차 중단하고, 송전선로 건설 계회 전면 재검토 하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 반대를 위한 전국대행진단이 홍성에서 시민 선전전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전남 해남에서 출발해 광주·전남·전북을 거쳐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대전에서 행진을 이어가며 송전선로 반대를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10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청 앞에 도착해 출정식을 열고 땅끝 해남부터 용인·서울로 향하는 장거리 송전선로의 문제를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고 백지화를 위한 충남 지역 일정에 돌입한 것.
첫날 일정으로 이들은 내포신도시에서 예산군청까지 행진 후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 반도체 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 계획 철회를 주장했다.
둘째 날 일정으로 전국대행진단과 홍성군 송전탑 백지화 대책위원회(아래, 백지화 대책위)는 오전 9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홍성 복개주차장에서 시민 선전전에 나섰다.
백지화 대책위에 따르면 홍성에는 모두 3개의 초고압 송전선로가 세워질 계획이다.
시민 선전전을 마친 이들은 트랙터와 농기계가 실린 트럭을 앞세우고 홍성군청까지 행진에 나섰다. 홍성 오일장을 맞아 열린 이날 선전전과 대행진에는 2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성군청 앞에 도착한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력 자급률 200퍼센트가 넘는 충남에 도대체 왜 초고압 송전선이 필요한가"라면서 "백지화 대책위는 농민의 재산과 건강을 위협하고 생존권을 파탄 내는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 반대 전국행동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10만 홍성군민들과 함께 끝까지 나아갈 것"을 선언했다.
백지화 대책위 장길석 공동대표는 "지금은 기후 위기가 아니라 기후 붕괴 상황"이라면서 "송전탑을 막아내지 못하면 우리의 삶은 걷잡을 수 없이 붕괴할 것"이라며 송전탑 건설 철회를 주장했다.
홍성군청 앞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만 의장을 비롯해 최선미, 송효진, 권영식, 이정희, 김은미, 김호진, 임이재 등 홍성군의회 의원 11명 중 8명이 함께했다.
박만 의장은 이날 "홍성군의회에서도 지난 9대 의회에서도 (송전탑) 반대 운동과 충남도의회에 (송전탑 반대) 건의했었다"라면서 "앞으로도 홍성군의회는 (주민) 여러분과 같이 끝까지 (초고압 송전탑이) 철회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라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반면 당초 이날 송전탑 백지화 대책위와 예정됐던 박정주 홍성군수와 면담은 박 군수의 외부 일정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앞서, 박정주 군수는 지난 선거 당시 출마한 홍성군수 후보들과 함께 홍성읍 복개주차장에서 11개 읍면 이장단과 사회단체가 모인 송전탑 백지화 대책위와 함께 '홍성 관통 송전선로 반대 홍성군수 후보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전국 행진단은 오는 14일까지 초고압 송전선로가 지나가는 홍성을 비롯해 예산·당진·서산·서천·천안·보령·논산·부여 등에서 초고압 송전선로 반대 행진과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특히, 충북·경기·서울을 거쳐 오는 20일 청와대까지 도보 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 초고압 송전탑 반대 전국행진단이 홍성에서 송전탑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영근

▲ 초고압 송전탑 반대 전국행진단이 홍성에서 송전탑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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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압 송전탑 반대 전국행진단이 홍성에서 송전탑 반대 시민선전전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영근

▲ 초고압 송전탑 반대 전국행진단이 홍성에서 송전탑 반대 시민선전전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영근

▲ 초고압 송전탑 반대 전국행진단이 홍성에서 송전탑 반대 시민선전전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영근

▲ 초고압 송전탑 반대 전국행진단이 홍성에서 송전탑 반대 시민선전전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영근

▲ 초고압 송전탑 반대 전국행진단이 홍성에서 송전탑 반대 시민선전전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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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초고압 송전탑 반대, '농촌은 도시의 전력 식민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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