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석 분리배출 현장의 전담인력 활동 외야석 분리배출함 앞에 전담인력이 배치돼 관람객의 쓰레기 배출을 돕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친환경은 '선언'이 아니라 '운영'으로 완성된다
이번 조사는 시민 7명이 특정 경기일에 실시한 현장 모니터링으로 시즌 전체를 대표하는 조사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시민들이 실제 야구장을 이용하면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한화이글스와 대전시에 ▲다회용기 사용 확대 ▲회수 체계 개선 ▲분리배출 안내 강화 ▲음수대 확충 ▲폐기물 발생량과 감축 성과 공개를 요구했다. 또한 시민사회와 대전시, 한화이글스가 함께 참여하는 자원순환 협의체를 구성해 야구장 운영을 함께 점검하고, 시민 참여형 캠페인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한화생명볼파크는 신축 구장이자 친환경 구장을 표방한 만큼 전국 자원순환 전환을 선도할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친환경은 선언이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운영의 변화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야구장은 수많은 시민이 반복해서 찾는 생활 공간이다. 이곳에서 일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누구나 쉽게 분리배출하는 경험이 일상이 될 때, 자원순환 역시 특별한 실천이 아닌 새로운 관람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
한화생명볼파크가 친환경 구장의 약속을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운영으로 이어가며, 전국 야구장의 자원순환 전환을 선도하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
| 크보플(KBOFANS4PLANET)의 한마디 |
제가 응원하는 팀이 홈구장에서 지지 않아서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린다면 팬으로서 흡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 우리 팀의 홈구장이 '일회용기의 무덤'이 아닌 '다회용기의 홈구장'이 되길 더 바랍니다.
한화 이글스의 운영기업인 한화 그룹의 누리집에 적시된 기업 소개를 보면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한화의 담대한 도전은 멈추지 않습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야구장의 분리배출 현장에서 기업이 추구하던 '지속가능성'을 읽어낼 수 있는 구단이길 바랍니다.
'지속가능성'을 그저 수익 창출을 통한 구단의 운영 지속성만 바라보지 않고 미래 세대도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방향의 지속 가능함을 보여주는 구단이 제가 좋아하는 구단이길 바랍니다.
- 한화이글스팬 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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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의 무덤? '일회용기'의 무덤... 친환경 내세운 야구장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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