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의회가 11일 제1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선호 의장 직권으로 상정된 ‘당진시 경제회복지원금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7표, 반대 7표로 가부동수가 되어 최종 부결됐다.
당진시의회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하려던 당진시의 '경제회복지원금' 사업이 당진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끝내 부결됐다.
핵심 공약 사업으로 추진되던 재정 지원 정책에 제동이 걸리면서, 향후 시정 동력 차질은 물론 여야 간 정치적 셈법에 따른 정치적 부담감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당진시의회는 11일 제1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선호 의장 직권으로 상정된 '당진시 경제회복지원금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7표, 반대 7표로 가부동수가 되어 최종 부결됐다.
표결 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명은 전원 찬성표를 던진 반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은 전원 반대표를 행사해 팽팽한 여야 대립 구도를 드러냈다.
전영옥, 박명우 의원 등이 나선 찬반토론에서는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방청객들이 지급 반대 의견에 야유를 보내면서 한때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해당 조례안은 앞서 지난 7일 상임위원회(산업건설위원회)에서도 3대 3 동수로 부결됐었다.
이후 김기재 시장이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은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달라"며 초당적 협조를 호소했으나 시의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조례안 부결로 인해 당진시와 시의회 모두 향후 적잖은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
취임 초, 핵심 공약에 제동이 걸림에 따라 김기재 시장은 시정 추진력에 첫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김 시장은 "책임은 시장이 지겠다"며 배수진을 쳤으나, 의회와의 소통 및 협치 부족, 또는 정치력 부재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됐다.
전원 반대표를 던져 부결을 주도한 국민의힘 역시 정치적 리스크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재정 부담과 효과 검토 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 명분을 내세웠지만, 민생 현안을 정치적 이해관계로 가로막았다는 '발목잡기'로 비칠 경우 민심 이반이라는 후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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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골든타임" 호소에도... 당진시 경제회복지원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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