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업이 지속할 수 있는 시장과 생태계를 만드는 정책’으로 전환 마을공동체의 선순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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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마을기업 지원 정책'에서 '마을기업 생태계 정책'으로
마을기업 정책의 목적은 기업 숫자를 늘리는 데 있지 않습니다. 지역에서 필요한 일을 주민들이 사업으로 만들고, 그 과정에서 일자리와 소득이 생기며, 경제적 성과가 다시 지역사회에 투자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경기도의 정책은 '마을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에서 '마을기업이 지속할 수 있는 시장과 생태계를 만드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마을공동체에서 지역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활동이 사업 모델로 발전하며, 마을기업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행정과 중간지원조직이 판로를 연결해야 합니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은 구매와 ESG 협력으로 참여하고, 여기서 만들어진 수익과 일자리는 다시 공동체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선순환이 만들어질 때 마을공동체와 마을기업은 더 이상 별개의 정책 사업이 아닙니다. 마을공동체는 마을기업의 사회적 기반이 되고, 마을기업은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경제적 실행 수단이 됩니다.
마을기업육성법 시행과 경기도 행정 조직 개편은 이러한 전환을 시작할 중요한 기회입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새로운 지원 사업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마을공동체·마을기업·행정·중간지원조직·공공시장·민간시장을 하나의 성장 경로로 연결하는 일입니다.
공동체가 경제를 만들고, 행정과 중간지원조직이 시장을 열며, 그 경제가 다시 공동체를 살리는 구조. 경기도 마을기업 정책의 다음 10년은 이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데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방태형(경기도마을기업협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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