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늦은 밤. 충남 홍성에는 국민의힘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하며 내건 현수막에 대한 댓글 현수막이 걸렸다.
이재환
'이재명만 웃고 피해자는 운다'는 국힘 현수막에 한 시민은 '내란옹호범은 웃고 국민은 운다'라며 반박 현수막을 달았다. 이른바 '댓글 현수막'이다.
충남 홍성에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하는 국민의힘 현수막 아래에 '댓글 현수막'이 걸려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은 최근 홍성 일대에 '이재명만 웃고 피해자는 운다'라는 현수막을 게첩했다. 작은 글씨로 '보완수사권 폐지 공소기각 사유 확대'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지난 달 31일 검사의 직접 수사 권한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고 이어 지난 4일 국무회의까지 통과하자, 이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현수막 아래에는 '내란옹호범은 웃고 국민은 운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작은 글씨로 '일잘하는 대통령님 고맙습니다'라고 썼다. 국힘 현수막에 운율을 맞춰 비판을 한 것이다.
해당 댓글 현수막은 지난 14일 오후 늦게 걸린 것으로 확인 됐다. 현수막을 건 A씨는 국민의힘의 현수막을 보고 "참을 수가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국민의힘 현수막을 찾아 그 앞에 '댓글 현수막'을 달았다. 그렇게 단 현수막은 총 4개다.
A씨 15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현수막 정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면서도 "국민의힘은 야당이다. 야당 다운 정책이나 지역 주민을 위한 홍보라면 그나마 인정할 수 있다. 하지만 정쟁에 불과한 현수막을 다는 것은 제1 야당의 모습으로 바람직 하지 않아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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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공동체를 걱정하는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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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현수막 아래 달린 '댓글 현수막'... "내란옹호범은 웃고 국민은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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