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8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깊은 분열을 드러낸 전당대회가 끝났지만,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를 우려한 듯 전당대회 다음날인 18일, 직접 육성으로 "백해무익한 정쟁보다는 다 함께 손을 맞잡을 때"라는 메시지를 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을지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철통 같은 국가 안보도, 빈틈 없는 재난 대비도, 지속적인 경제 성장도 모두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지 않으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주권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서로의 작은 차이보다는 더 큰 공통점을 찾아서 국민의 뜻을 받들려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야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 "치열한 경쟁 벌였어도, 공동 책임 짊어진 동반자"
"사람들의 의견은 다를 수 있다. 또 갈등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크게 보면 다 우리 모두는 국민의 더 나은 삶, 국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힘을 모아야 될 운명공동체들이다. 당이 달라도, 진영이 달라도, 서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상대라고 하더라도 국민과 나라를 위한 공동의 책임을 짊어진 동반자로서의 그 책임은 다르지 않다. 함께 손잡고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함께 나아가야 할 공동적 책임을 진 사람들이다."
이 대통령은 "사람들 사이에는 동질성과 이질성이 병존한다.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다"며 "다른 점을 찾기 시작하면 끊임없이 벌어진다. 같은 점을 찾기 시작하면 끊임없이 가까워진다"는 말도 남겼다. 그는 "국민의 삶 개선, 불공정과 비정상의 중단 없는 개혁, 글로벌 초격차 강국 실현을 위해서 국민의 권리를 대신 행사하는 정치권 모두가 긴밀하게 협력하자는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했다.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서로를 적대시하는 백해무익한 정쟁보다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 함께 손을 맞잡을 때다. 내란을 이겨낸 주권자가 탄생시킨 우리 국민주권정부도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과 함께 더불어 쉼 없이 정진하겠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앞으로 지도부는) 통합, 화합, 민생으로 가야죠"라고 얘기했다. 그는 "과거에는 전당대회가 끝나면 주류가 60%, 비주류는 40% 항상 인정해줬다"며 "당직 배분도 항상 정청래팀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김민석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기한 신천지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당대회가 끝났으면 모든 것은 끝났다. 과거를 묻고 새 출발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팀정청래'의 여운... 신천지·이언주 거론한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당대표가 1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최고위원들과 함께 손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민수, 이성윤 최고위원, 김 대표, 서미화, 박선원, 최민희 최고위원.
공동취재사진
그러나 '친정청래계' 최민희 수석최고위원은 같은 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신천지 개입 의혹 관련 질문이 나오자 "신임 대표께서도 어떻게든 해소하겠다고 했으니 지켜보겠다"는 답을 남겼다. 또한 "'원팀' 개념은 바뀌어야 한다"며 "예를 들면 당장에 세제 개편안 처리해야 되지 않나. 이걸 놓고도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반대하면 그분들을 다 '반명(이재명)'으로 몰아붙일 건가"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앞으로 최고위원회에서, 사전회의에서 있었던 일, 그리고 내부의 이견 이런 것들을 저에게서 듣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이건 조직의, 당인의, 지도부에 들어간 사람으로서 기본"이라며 "과거 이언주 최고가 했던 아주 중요한 합당 논의를 과격한 발언으로 막는다거나 그런 일은 저는 없을 테고, 그건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 없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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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다음날, 이 대통령이 던진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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