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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 AI 모델 '3강' 굳혔다... 업스테이지·SKT·LG AI연구원 다음 단계로

    과기정통부, 4개 정예팀 모두 세계적 수준 입증... 미·중 이어 한국 AI 모델 경쟁력 확인

    등록 2026.08.18 12:17수정 2026.08.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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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파운데이션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파운데이션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이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강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부가 추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에서 4개 정예팀 모두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고, 이 가운데 업스테이지·에스케이(SK)텔레콤·엘지에이아이(LG AI)연구원 정예팀이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이날 발표에서 "엔트로픽(Anthropic)의 미소스(Mythos) 5부터 중국 문샷(Moonshot) AI의 키미 케이3(Kimi K3)에 이르기까지 고성능 모델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자국 중심의 수출 통제도 현실화하고 있다"며 "국가 안보와 경제주권 관점에서 고성능 독자 AI 모델 기술력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말 1차 단계에서 5개 팀으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4개 정예팀으로 압축된 뒤, 올해 상반기 개발 성과를 놓고 진행됐다. 평가에는 벤치마크 40점, 전문가 평가 35점, 사용자 평가 25점 등 모두 100점이 반영됐다.

    특히 1차 평가보다 글로벌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평가 방식이 한층 까다로워졌다. 세계적인 AI 모델 평가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 AA)의 고난도 벤치마크를 새로 도입했고, 실제 산업·공공 현장에서의 AI 전환(AX) 활용 가능성과 일반 국민의 사용성까지 평가에 포함했다.

    그 결과 4개 정예팀이 개발한 AI 모델 모두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에포크 AI(Epoch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Notable AI Models)'에 이름을 올렸다. 에포크 AI가 올해 선정한 주목할 만한 AI 모델을 보유한 나라는 현재 미국·중국·한국뿐이다.

    글로벌 AI 모델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AAII에서도 4개 정예팀 모델 모두 31점 이상을 기록하며 유럽과 캐나다의 주요 모델을 앞섰다. 특히 미국·중국·한국 모델만 40점을 넘겼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이 개발한 '모티프(Motif) 3' 역시 글로벌 기업별 최고 득점 모델 기준 '톱(Top) 10'에 진입하며 저력을 보였다.


    국가별 최고 수준의 언어모델 성능을 비교해도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1차 평가 당시 최상위 글로벌 모델과 국내 모델의 AAII 점수 격차가 19점이었지만, 이번에는 16점으로 좁혀졌다. 국내 정예팀 최고 모델은 47점을 기록해 오픈웨이트 모델 가운데 세계 6위 수준까지 올라섰다.

    국민·전문가·벤치마크 3중 검증... 살아난 독자 생태계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파운데이션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파운데이션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각 모델의 강점도 뚜렷했다.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Solar Open)2'는 최대 100만 토큰을 처리할 수 있는 컨텍스트 윈도우를 확보했다. 수백 쪽 분량의 문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글로벌 최상위 AI 모델과 같은 정보처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퓨리오사AI의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와 협업하고 포털 '다음(Daum)' 등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실증을 진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의 '에이엑스(A.X) K2'는 수리 추론 능력이 두드러졌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2026년 문제 평가에서 금메달 기준에 해당하는 점수를 기록했고, AIME 2026 기반 평가에서도 97.1% 정확도로 공동 최고점을 기록했다. 국방·제조 등 산업 현장에 모델을 적용하고 대규모 상용 서비스에 탑재한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LG AI연구원의 'K-EXAONE 2.0'은 신뢰성과 안전성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AAII의 환각 최소화 지표인 'AA-Omniscience Non-Hallucination Rate'에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협업 전략과 에이전틱 AI 분야의 차별성, AI 위험요인 관리 등도 전문가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다음 단계 진출에는 실패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도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아키텍처와 토크나이저, 옵티마이저, 커널까지 자체 개발해 외부 기술 의존도를 낮췄고, 'Motif 3'가 미국·중국 이외 국가의 AI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정부는 이번 결과를 단순히 정예팀 간 경쟁의 결과로 보지 않는다. 독자 AI 모델들이 반도체 공정, 판례 분석, 신물질 개발 같은 산업 현장과 정부 행정망, R&D 예산 심의 등 공공 영역에 실제 투입되면서 AI 모델 개발과 활용이 맞물리는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다음 단계에 진출한 3개 정예팀에 대한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 768장 수준이었던 B200 GPU 지원 규모를 하반기 1000장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아울러 AI 모델의 범용 지능이 빠르게 고도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기존 프로젝트를 넘어 '최상위급 독자 AI 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지원체계도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

    류 차관은 "최상위급 독자 AI 모델 확보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지원 체계를 관계부처와 논의 중이며 추후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도전은 몇몇 기업과 연구자만의 도전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생태계 선두에 서기 위한 우리 모두의 도전"이라며 국민적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전세계 최대 오픈소스 플랫폼인 허깅페이스도 이번 프로젝트를 정부 주도 오픈소스 정책의 우수 사례로 평가하고, 미국·중국 이외의 AI 역량을 가진 '대안국'으로서 한국과 공동 홍보 등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국내 독자 AI 모델의 글로벌 생태계 확산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AI파운데이션모델 #프로젝트2차단계평가 #독자AI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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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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