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청소년재단 토당청소년수련관이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과 함께 운영한 <2026 고양 다잇다 공유학교 '청소년 밴드 사운드 프로젝트'>에서 청소년들이 악기 연주 연습을 하고 있다.
토당청소년수련관
8일간의 연습 끝에 오른 마지막 무대
후반부에는 두 곡을 연속으로 연주하는 종합 합주와 실전 연습이 이어졌다. 곡 전환과 팀워크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다시 보완했다.
마지막 8일 차에는 최종 합주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그동안 함께 연습한 곡을 무대에서 선보이고,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과 팀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돌아봤다.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는 단순히 공연 한 무대를 완성했다는 데 있지 않다. 대부분 처음 만난 청소년들이 서로 다른 음악적 경험과 연주 수준을 인정하면서 상대방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연주를 조절하는 경험을 했다는 데 있다.
황세연 토당청소년수련관 관장은 "처음 만난 청소년들이 2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서로의 연주에 귀 기울이고 호흡을 맞추며 하나의 밴드로 무대를 완성한 과정 자체가 의미 있었다"며 "이번 경험이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함께 하나의 결과를 만들어낸 소중한 경험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잇다'라는 이름처럼 이번 공유학교는 청소년과 청소년,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결을 음악이라는 매개로 만들어냈다.
방학 동안 악기를 배우러 모였던 18명의 청소년은 마지막 날 서로의 소리를 기다리고 맞추는 하나의 밴드가 됐다. 이들에게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결과물은 무대에서 연주한 음악만은 아닐 것이다. 혼자 내는 소리에서 출발해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듣고, 맞추고, 함께 완성하는 경험. 짧은 2주였지만 새로운 관계와 협업의 의미를 음악으로 배운 시간이었다.
한편, 토당청소년수련관은 문화예술·스포츠 특성화 청소년수련시설로, 앞으로도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청소년의 주도적인 참여와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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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 저서 <이재명과 기본소득>(오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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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났지만, 음악은 하나였다"…고양 청소년들 2주간 만든 '우리의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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