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한 뒤 사저를 나서며 문 전 대통령 배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9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사저를 방문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당대회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다 보니 당원끼리 내상이 깊은 것 같다"며 당내 화합을 이루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성준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김 대표와 당 지도부가 문 전 대통령 부부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조롱·멸시·혐오의 언어들이 난무하는 게 당내 내상이 깊어진 이유 중 하나"라며 "이런 것들이 당내 갈등 더 부추기는 면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 대표는 "'태도가 정치의 본질'이라는 문 전 대통령의 말씀이 가슴 깊이 새겨져 있다"며 "언어와 태도의 품격을 강조하신 말씀은 앞으로도 정치에서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화합의 기본은 정치에서의 토론"이라며 "조롱과 혐오, 멸시의 언어들이 난무하지 않도록 캠페인 등 당내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은 김 대표가 당선 직후 수해를 입은 경남 거제를 방문한 데 대해 "너무 고맙다"며 "거제 폭우나 양산 폭염 등 이상기온이 계속되고 있는데, 당에서도 기후위기 대응이나 탄소중립·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갖고 안전 시스템을 더 갖춰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 부부와 약 30분가량 담소를 나눈 김 대표는 이후 서울로 이동해 이재명 대통 초청 만찬에 참석한다. 8.17 전당대회에서 함께 경쟁한 정청래·송영길 의원도 초대됐다.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문 전 대통령 "조롱·멸시 언어가 갈등 부추겨... 당원들 내상 깊어"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