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미서훈 독립유공자 포상신청서 전달식, 이태룡(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장, 김홍찬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 이현정 서울지방보훈청 보훈과장) - 왼쪽부터
이윤옥
아울러 김홍찬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잊혀가는 독립영웅들의 고귀한 독립정신을 이어가는 일이야말로 대한민국민이 최우선으로 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에 힘을 모을 것이며 이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재조명해 나가는 일에 앞장설 것이다"고 했다.
이어 이현정 서울지방보훈청 보훈과장은 "2025년부터 2026년 올해까지 발굴 작업에 심혈을 기울인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서울 출신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표회'를 통해 미서훈 독립유공자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앞으로 독립유공자의 예우와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찾아내 올바른 독립정신 계승에 앞장서겠다"라고 했다.
한편, 유족대표로 의열단 부단장 초산 김상윤 의사(義士) 손자이자 전 광복회 서울시지부장을 역임한 김기봉 선생은 "발표회를 계기로 각 지역에서도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발굴하는 일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일은 지자체만으로는 힘든 작업이므로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시스템화되어야 할 것이다. 최후의 1인까지 독립운동을 했던 선열을 찾아내어 밝은 해 아래로 불러내는 작업은 대한민국 정부가 더 미룰 수 없는 중대한 일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표회 <서울출신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표회> 모습
이윤옥
이번에 발굴하여 포상을 신청하게 되는 독립유공자는 일제강점기 식민지 현실을 극복하고자 반제국주의 활동을 하다가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옥고를 겪은 170인, 3·1독립만세의거자 88인, 반일활동가 33인, 그리고 의병, 6·10만세시위자, 임시정부 지원자, 국민총동원법 위반자(징용·징병 거부) 등 19인, 모두 310인이다.
국립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상임연구위원 신혜란 박사가 그간 경과 등을 포함한 상세한 설명을 했다. 이로써 국립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가 2019년부터 16차례 국가보훈부에 포상을 신청한 독립유공자는 모두 6501인이다.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표회 참석자 <서울출신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표회> 참석자들
이윤옥
발표회를 지켜보면서 지난 1년 6개월 동안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찾아내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최일선 연구원의 처지에서 한마디 하고 싶다. 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오랫동안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 작업을 해 오면서 이러한 '미서훈독립운동가 발굴 작업'이 체계적이고 시스템화 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에 매운 안타까움을 느껴왔다.
서울시면 서울시, 경기도면 경기도 등 지자체가 간헐적으로 하는 작업으로는 지하에 묻혀있는 미서훈독립운동가들을 모두 찾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다. 필자가 알기에는 그것도 의식있는(?) 몇몇 지자체만 이 작업을 하고 있을 뿐이며 그나마도 지속적이지 않다는 데 아쉬움이 있다.
특히 이번 서울시 프로젝트 역시 '광복 80주년 계기 특별 기획'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특별 기획'이 끝나면 다시 미서훈자 발굴 작업은 종지부를 찍게 되고 말아버리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더 바람직한 것은 이 일을 국가의 제1 주요 사업 속에 넣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늦었지만 말이다.
"똑같이 독립운동하고 누구는 독립유공자요, 누구는 미서훈자라는 게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 광복 81돌에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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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시인.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 한국외대 외국어연수평가원 교수, 일본 와세다대학 객원연구원, 국립국어원 국어순화위원,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냄
저서 《사쿠라 훈민정음》, 《오염된국어사전》, 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시집《서간도에 들꽃 피다 》전 10권, 《인물로 보는 여성독립운동사》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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