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025년 10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이정민
"비밀번호 숨겨도 아이폰 포렌식 가능하다"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모두 아이폰 포렌식 도구를 갖추고 있다. 바로 이스라엘 회사 셀레브라이트(Cellebrite)의 모바일 포렌식 도구다.
피의자가 아이폰 비밀번호를 숨기더라도, 아이폰 포렌식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는 게 여러 수사기관 관계자의 공통된 설명이다. 수사기관은 셀레브라이트 모바일 포렌식 도구를 활용해 우회적인 방법으로 잠겨 있는 아이폰 전자정보에 접근을 시도한다.
다만 이 시도가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비밀번호를 입력해 잠금을 해제한 경우처럼 모든 전자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 저장된 전자정보 위주로 수집할 수 있다. 또한 구형 iOS 버전 아이폰이 상대적으로 성공 확률이 높다.
수사기관에서는 난수를 조합하는 도구를 사용해 직접 비밀번호를 해독하는 방법도 활용한다. 이 또한 구형 iOS 버전의 아이폰인 경우, 비밀번호가 단순한 경우에 성공 확률이 높다.
한 현직 검찰 고위 간부는 <오마이뉴스>에 "최근 기술 발전에 따라 비밀번호를 알지 못해도 아이폰 포렌식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최신 iOS 버전의 기종일수록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한 번에 다수 아이폰 포렌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중요 사건 위주로 아이폰 포렌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포렌식 수사 경험이 많은 검사 출신 변호사는 "최신 iOS 버전의 아이폰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풀리긴 풀리고 포렌식을 할 수 있고, 오래된 버전의 아이폰은 금방 포렌식을 할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검언유착 의혹 수사 당시) 한동훈 의원 아이폰도 1년의 시간이 더 있었다면 풀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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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비번 숨겨도 아이폰 포렌식 가능 "한동훈 폰도 시간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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